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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강원 영동권 항만들은 벌크화물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화물인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복합물류항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8월 강릉시 옥계항에 일본∼부산∼옥계 노선에 신규 컨테이너 국제정기선이 입항하여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으며, 동해·묵호항도 연내에 동해∼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원 동해안권 항만은 지리적 이점을 가진 환동해권 중심 국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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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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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알틴 아라샨 민박집에서 카라콜 시내로 가는 길, 구소련 군용차량을 개조한 ‘푸르공’을 탔다. 올 때처럼 걸어서 내려 가려고 했는데 밤새 급체로 힘들었다.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푸르공을 탔더니 아이자말(16)이 있다. 울고 있다. 2박 3일 머물렀던 민박집에서 일하는 아이이다. 짧은 만남이지만 잘 웃고 상냥해서 친해졌다. 여름 내내 민박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 가는 길이란다. 내일이 9월 1일 새 학기 시작이란다. 민박집 식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 차가 떠날 때 손을 흔들며 더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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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룡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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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상속세는 ‘정의의 칼’로 인식한다. 부모를 잘 만나, 출발선부터 이미 부자가 되는 세상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발선에서의 형평성이 곧 정의이며, 상속세는 의로운 세금이 된다. 특히, 기업상속에 대해서는 일반인의 재산상속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기업 상속은 곧 신분 상속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은 10년이 지나야 과장이 되는데, 부모를 잘 만난 사람은 바로 사장이 되기에 재산 상속 이상으로 나쁜 것이 기업 상속이다. 그래서 재산 상속보다 더 지독하게 막는 제도가 기업 상속에 대한 세금이다.전 세계에서 기업상속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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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권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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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기를 맞아 산과 들에 곡식과 열매가 많아 야생동물의 먹이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운전 중 동물과 직접 충돌하는 ‘로드킬(도로에서 동물과 차량이 부딪혀 나는 사고)’ 사고가 빈번한 시기다.로드킬 사고는 멸종위기종의 희생 뿐아니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국토교통부 국립생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로드킬 사고는 모두 6만3989건으로 2021년 3만7261건 보다 72% 늘었다. 하루에 175건씩 일어난 셈이다. 여기에 신고되지 않은 사고를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다.야간의 한적한 시골길 뿐아니라 산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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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빈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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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원도민일보 주관으로 고성군에서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님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범국민적인 조림활동으로 조성된 강원도의 인공림은 30년생에서 50년생, 수확기 한참 전의 숲이 많다고 들었다. 솎아베기 등 보육활동이 필요하지만, 벌채와 반출은 경제성이 없다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일본도 한때 한국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현재는 인공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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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카 타쿠요키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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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테네에서 채화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성화가 한국에 도착한 기사를 접하며 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했다.동계스포츠 종목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이처럼 청소년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직접 현장에서 호흡했던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쌓아 온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이러한 성과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내 제2, 제3의 국제대회들을 유치해야 할 것이다.동계스포츠의 구성원이었던 한 사람으로서,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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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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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수향의 도시이다. 춘천댐과 의암댐 그리고 1973년에는 소양강댐까지 차례로 완공되면서, 춘천은 ‘호반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소양강댐이 준공되면서 형성된 거대한 호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소양강댐은 우리나라 성장과 발전을 앞당긴 견인차이기도 하다. 댐의 완공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매년 쓸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었다. 전력 생산도 가능해 수도권 및 중부지역 일원에 전기도 공급하게 되었다.그런 소양강댐이 올해로 준공 50주년을 맞았다. 소양강댐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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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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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나들이나 단풍놀이를 가는 사람들과 연휴 등으로 인한 지역 간 이동 차량 증가에 따라 차량 통행이 늘면서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다.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5년간 월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만 5862명 중 28.1%(4453명)가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했다. 특히 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16명으로 전체의 10.2%를 차지, 연중 가장 많았다고 한다.가을 행락철 기간 지역 간 통행이 증가하고, 고속도로나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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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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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학습을 통해 성장한다. 끊임없이 배움을 갈망하는 사람은 결코 늙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은 어느 순간 배움을 멈추고 현실에 안주한다. 백세가 넘어서도 여전히 배움을 그치지 않고 있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여전히 청춘처럼 살고 있다. 2시간의 강연을 청년처럼 거뜬히 소화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 배움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하루 3시간씩 10년 정도, 하루 10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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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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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해 전이었다. 고3 수업을 맡았다. 첫 수업, 몇분 지나지 않았는데 맨 뒤에 앉아 팔베개를 하고 자는 아이가 있다. 깨웠다. 일어나지 않는다. 다시 깨웠다. 아이들이 말한다. “걔 2학년 때도 그랬어요. 안 일어나요.” 그다음 시간에도 깨웠다. 일어나지 않았다. 3월 한달 깨워보다가 서서히 무심해졌다.4월 중순 수업에 문화 단원이 있었다. 교재재구성으로 2학기 전통문화 단원을 묶어 수업했다. 이준호 작곡, 정수년 연주의 해금 연주곡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를 들려줬다. 이준호 작곡가가 설악산을 등반하고 소청 산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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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룡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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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하남문화원과 하남문화재단은 ‘하남 역사인물 포럼Ⅰ’을 공동 출범시켜 하남지역과 연관된 문화, 역사, 인물 발굴을 기획했다. 지역 문화정체성 확립과 발전이라는 취지를 내세워 첫 주인공으로 소설가 김유정 선생을 선정했다. 선생은 ‘봄봄’, ‘동백꽃’ 등 일제강점기 기념비적 작품을 쓰고 짧은 삶의 마지막 두 달여를 다섯째 누이의 하남 과수원 토방에서 병마와 싸웠다.같은 해 12월 하남문화재단은 지역과 김유정 문학세계의 연관성, 하남과 춘천의 김유정 관련 협력사업을 논의하겠다는 명분을 제시했다. 2022년 8월 하남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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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관용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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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장군 이사부, 우산국을 복속시키다‘삼국사기’에는 ‘지증왕 13년(서기 512년)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도모하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 기록은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시켜 신라 영토에 편입시킨 역사적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우산국은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라고 기록했다. 따라서 울릉도 독도는 역사적으로 이미 6세기 초부터 우리의 영토였다.그래서 한국에서는 이사부의 우산국복속을 독도영유권의 ‘역사적 권리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보다 천년이상이나 지난 1618년에 도토리번의 요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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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철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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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릉대도호부관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이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3주 동안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진행된다.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사업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의 가장 특징은 미디어아트와 문화유산의 융합이다. 미디어아트란 ‘매체(media)+아트(Art)’가 합쳐진 미술 장르 중 하나로, 현대 커뮤니케이션 수단 등이 적용된 미술 장르를 의미한다.디지털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디어아트도 점차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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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규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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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새로운 강원특별자치시대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 통과로 도정 전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200여 명의 자문위원이 조만간 선임될 것이다.김진태 지사 당선 후, 임명한 인수위원이 20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자문위원은 그에 비해 10배, 무려 200여 명이라는 점에서 “도대체 왜!”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타 시·도의 경우 20~50명 내외의 자문단이 구성되는 것에 비해 김 지사의 이번 자문단 규모 200여 명은 너무 방대하다.도지사 측은 “해당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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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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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떠나려 하니9월도 걸음 옮기려 한다.무심히 보내지고 만 날들이이제 다신 되돌아설 순 없어초점 잃은 시선 구름 된다.소멸 기다린다.천 번의 약속도 부족한데단 한 번의 약속도 없이볕이어서 그 빈자리비어서 그 빈자리 허허한천 불 천 탑 무상한 오늘 무언가또 하루 비워지고 있다거부할 수 없이 물들어질 10월저만치 길목 그 너머엔이미 오색 만장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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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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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가족끼리 얼굴도 못 보는 시절이 있었지만 올 추석에는 마음 놓고 마주 앉을 수 있는 명절을 되찾았다. 일상이 돌아온 만큼 가족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안전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주택 화재는 7만6472건, 이로 인한 사망자는 1454명이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연령은 70세 이상이 제일 많고 0∼6시 사이 화재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률은 심야 취약시간보다 낮 시간대가 2배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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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하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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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개설 기관의 부당이득금 챙기기로 매년 건강보험재정이 줄줄 새고 있다. 불법 개설기관이란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비(非)의료인이 자금을 투자해 의료인 및 법인, 약사의 명의를 빌려 개설·운영하고 수익을 취하는 기관이다. 이들 기관이 과잉 진료, 부당 청구 등 부정행위로 수익을 챙겨가는 사이에 국민 건강은 위협당하고,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건강보험재정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매년 불법 개설 기관이 가져가는 부당이득금은 건강보험재정 누수로 이어져 보험료 인상 등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이에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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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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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2023년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온실가스로 촉발된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의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폭염·가뭄·폭우 등 이상 기후재난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자연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등 지구상은 유례없는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데다 최근 이상동기 범죄(일명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 국민 모두 어렵고 힘든 나날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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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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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이라는 개념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국제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등장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특별보고서(2018)를 통해 향후 2050년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의 전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한국 정부도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2018년 ‘제1차 자원순환 기본계획(2018~2027)’을 발표, 2027년도까지 자원순환의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해 자원의 순환이용 확대 및 폐기물의 직매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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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주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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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장이라는 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판다. 시장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서로 원하는 것을 교환하는 곳이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자급하는 삶이라면 교환 자체도 필요 없지만 말이다. 교환할 때 중요한 것이 선택과 가격이다. 가격이 비싸면 소비자는 선택을 줄이고, 공급자는 늘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명품처럼 비쌀수록 잘 팔리는 것도 있다. 싸든 비싸든 개인의 선택이 중요하고, 가격을 통해 교환하게 된다.정부와 국민 간에도 선택과 교환이 이루어진다. 국민을 대신에 나라 살림살이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모든 국민이 국정 운영에
기고
원구환
2023.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