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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선업은 ‘세계 최강’이란 수식어를 굳건히 지켜온 수출 효자 산업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근 까지는 국제 점유율을 끌어올린 중국에 글로벌 1위 자리를 내줬었지만, 올해는 정부와 국내 조선기업 간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연구개발(R&D) 로드맵이 수립되는 등 부활을 알리고 있다.이 같은 조선산업 성장 흐름 속, 산업계 한복판에서 활동하는 도연고 인사가 있다. 강원도 울진군 출신의 유상철(60)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유 대표는 업계 재무통으로 꼽히며 요직을 두
일반
이세훈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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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개교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20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라포엠, 장사익 등 유명 가수가 무대에 오르지만 더 눈에 띄는 주인공이 있다.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44회)를 졸업한 김성기(사진) 한국예술종합예술원 명예교수의 교향시 ‘상록찬가’의 초연이다. 고향과 모교에 대한 회상, 역경을 이겨낸 모교의 역사, 소망을 담은 곡이다. 한 학교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교향시 작곡은 국내 첫 사례다.이상진 강원에듀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지휘로 상록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와 상록페스티벌콰이어가 연주한다. 최근 춘천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진행
음악
김진형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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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52·사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 회장은 “어획량이 급감한 어민들의 생계와 어업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며 “총선 이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어민들의 실정을 적극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전국을 돌며 실정을 파악하고 있다”며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획량 감소도 문제지만 사료값 인상과 어민들의 고령화로 수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최근 어선 유류보조금 축소 역시 원
종합
박창현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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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란 양구군보건소장은 예방의학분야 전문가다. 주 소장은 1977년 충북 옥천군보건소장으로 임명돼 한국 최초·최연소 여성 보건소장이 됐다. 현재 양구에서 보건소장으로활약하면서 ‘77세의 청춘’을 불사르고 있다. 주 소장의 의대 정원 갈등, 지역 의료 현실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추진하고, 의료계 특히 의사단체는 반발하고 있는데.“2000명의 인원이 의과대학에 추가로 오면 조교들도 구해야 되고 또 신체 해부 시스템도 많이 들여와야 한다. 또 기초의학 교수, 임상의학 교수들이 준비가 돼야 한다
기획
이동명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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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사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28일 “지역인재가 지역대학에서 육성되는 선순환구조 조성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라며 “최근 지방대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한 배경에도 지역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인재 양성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가 담겼다”고 말했다.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자치분권대상을 수상한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지역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은 향후 의학계열뿐만 아니라 로스쿨과 수의대 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종합
박창현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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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표적인 기업브랜드 ‘삼성’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타운. 서울 강남업무권역(GBD) 랜드마크이기도 한 이곳에는 삼성 그룹사가 상당수 몰린 삼성거리로 통한다. 세계 각국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물산은 건설, 리조트 등의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하는 기업이다. 특히 건설분야는 국내 7대 종합무역상사이자 건설부문 도급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런 기업의 평사원으로 시작해 부사장까지 올라 국내외 사업장을 눈코뜰새 없이 누비고 있는 지형근(59) 부사장
일반
이세훈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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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에서 국립합창단 단장(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민인기 지휘자는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국립합창단 단장 임명 소식은 그에게도 갑작스러웠다. 단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한다. 약 2년 9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강릉세계합창대회의 성공 개최와 시립합창단 창설 후 첫 전막 오페라 공연 등 성과가 많았다.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이 1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취임 연주회 ‘전쟁 그리고 평화’를 앞두고 본지와 인터뷰를 가졌다.-국립합창단 단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음악
김진형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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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7년까지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AWS가 주도하는 생성형 AI 시대 역시 더욱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생성형 AI가 지역에게 호재일지, 위기일지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생성형 AI가 열어 젖힌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지역 공공부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칼 와드(Carl Ward) AWS 총괄은 AI가 지역소멸의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지역 혁신을 주도할 수는 있다고 봤다. 지역이 갖고 있는 정보를 통해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축하
기획
오세현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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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도전에 나선 원주 출신 이규원(사진) 전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14일 “서민경제를 외면한 윤석열 정부를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기소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그는 이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정권이 검찰 기반으로 법치주의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김건희 여사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을 보면 이를 준수하는지 의문”이라며 “엄정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정치일반
김현경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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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지정,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착공, 기업혁신파크 선정 등 잇따라 호재를 맞았다. 교육과 첨단산업 부문에서 주도권을 확보,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육동한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국회와 중앙정부를 수차례 방문, 협조와 지지를 호소한 끝에 얻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교육발전특구와 기업혁신파크가 결합, 지역에 외국인 학교를 유치하고 R&D와 문화, 주거, 교육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육동한 시장의 계획이다. 민선8기 임기 3년차를 맞이한 육동한 시장의 소회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다. 육
춘천
오세현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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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인사가 만 가지의 일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일의 근본이라는 의미이다. 국가적으로 보면 우수한 공직자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국가가 순리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큰 그림을 그리며 우수인재 채용부터 평가, 보상, 징계에 이르기 까지 공직자 인사를 총괄하는 정부조직이 인사혁신처이다.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원주출신 김승호(61) 인사혁신처장은 전형적인 공직사회 ‘인사통’이다. 35년간의 중앙부처 공직생활 중 20년 넘게 승진과 전보가 잦은 공무원 인
일반
박창현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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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김찬휘 공동대표는 5일 강원도민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직격인터뷰에서 “정의당과 녹색당이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 2월3일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이 출범했다. 노동의 가치, 보통 사람들에 대한 의미를 새기는 제3의 길을 녹색정의당이 걷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김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멋진 말을 하고 실천을 하지않아 무능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험악한 얘기를 하고 험악한 일을 한다. 좀 더 나쁘다”고 지적하며 “녹색정의당이 잘못된 정책, 실정에 함께 맞서겠다”고 했다.진행
정치일반
김현경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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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국 평창군수는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으로 완벽한 성공대회로 개최해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개최하며 평창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동계스포츠의 허브로 우뚝 서고 향후 올림픽 유산사업을 더욱 활기차게 추진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심 군수는 “대회 기간 군은 분야별 대책을 망라한 종합상황실을 운영, 폭설기간 완벽한 제설과 군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벽한 대회를 지원,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비롯한
평창
신현태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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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찬의 글을 현대문으로 풀이한 ‘차상찬현대문선집’ 1권의 편집총괄을 맡은 정현숙 강원문화교육연구소장(차상찬기념사업회 이사장·사진)은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니면 선생의 글을 누가 소개하겠는가’라는 의무감이 컸다”고 책의 출간 배경을 소개했다정현숙 소장은 “대중들이 차상찬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어 했지만, 연구자로서 원본 전집 발간이 우선이었다. 연구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인만큼 일반에도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현대문 선집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차상찬 선생은 조선문화의 기본조사를 비롯해 ‘조
문학/출판
김진형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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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장 1순위로 선출된 정재연 교수는 강릉원주대와의 원만한 통합을 위해 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비롯해 지역 학생들을 강원대에 유입할 수 있는 전형을 만들겠다고 했다. 십수년째 동결 중인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내후년쯤 본격적인 인상 논의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21일 정재연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1순위 당선을 축하한다. 어제(2월20일) 저녁은 어떻게 보냈는가.“선거를 도와주신 분들, 또 가족들하고 간단하게 저녁 식사하고 일찍 들어가 오랜만에 푹 잤다.”-개표 결과를
교육/입시
정민엽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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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 산간 벽지로 둘러싸인 강원도 지형에 유일하게 세상과 연결해 준 교통망이 철도였다. 어찌보면 사람 보다 석탄을 실어나르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된 철도의 역사는 강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보여주고 있다. 지난 40년간 기차에 몸을 싣고 한길을 달려가고 있는 현직 철도인이 있다. 전찬호(58) 코레일네트웍스(KORAIL NETWORKS)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때 석탄생산지로 유명한 나전역이 소재한 정선 여량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철도고를 졸업한 1984년 만18세의 어린 나이에 자연스럽게 철도청에서
기획
박창현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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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사진) 전국 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도지부장이 3선에 성공했다. 지난 9·10대 전국 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지부장을 6년간 연임해오면서 이·통장 처우개선을 주창해 온 전영록 회장의 어깨는 이전보다 더욱 무거워졌다. 전영록 회장은 “이·통장 처우개선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며 “공약을 지키기 위해 3년간 열심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20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만난 전영록 회장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3번째 당선이다. 소감은.“6년 동안 일 해왔지만 앞으로도 우리 이·통장 처우개선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라는
사회일반
박재혁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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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전하는 장르다. 개인을 뒤로 하고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이 뭉클함을 준다. 합창 공연에서 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명, ‘지휘자’뿐이다. 대신 소리의 목표를 설정하고 화합을 구현한다. 올해 초 부임한 최상윤 신임 춘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합창의 기본기 향상과 함께 지역 문화콘텐츠 확장이라는 큰 줄기를 함께 세우고 있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1시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러난 그의 고민은 지역과의 연결에 집중돼 있었다. 그는 지역 프로합창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세우고 참신한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김
음악
김진형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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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호 춘천목재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최대의 강원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춘천목재산업단지를 대한민국의 목재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 후,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목재산업단지로 성장시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춘천을 특화시킨 ‘춘목(春木)’브랜드를 전국화해 지역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한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우선시하는 조합으로 기능과 함께 강원지역의 목재관련 산업을 성장시키는 리더의 역할을 할 것이다”며 “시민들과 함께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목재관련 문화사업도 본격 추진하고자
일반
정우진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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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 정원 증원은 지방의료 소멸 문제를 막을 해법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정치적 셈법에 의해 의대 정원 증원을 논의하지 말고 충분한 의료계 내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싣는다.-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의사들이 제시했던 문제는 필수의료 기피, 지역의료 소멸이다. 현재 교육 시스템이 유
종합
김정호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