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초교생이 숨지는 사고(본지 4월19일자 4면 등)와 관련 검찰이 ‘예측할 수 있었던 사고’라고 보면서 교육계와의 공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최근 춘천지법에서 열린 버스 기사 A(72)씨와 교사 B(34)·C(38)씨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사건 첫 재판에서 A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인정했지만 교사들은 전면 부인했다. 이번 재판은 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초교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솔교사들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넘겨진 사건의 첫 재판이 사고발생 1년 반만에 열렸다.■
사회일반
신재훈
2024.04.22
-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2천명에서 얼마나 감소될 지 주목된다.이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최대 절반까지 줄여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했기 때문이다.증원 규모가 큰 거점국립대 위주로 ‘증원 50% 감축’이 이뤄지면 당초 2천명이었던 의대 입학정원 증원분은 15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 다른 지방 사립대까지 증원분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 의대 증원 규모는 최대 1천명 가까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다만 감축에 적극적인 국립대들과 달리 사립대들은 아직 ‘눈치보기’를
교육/입시
안은복
2024.04.19
-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알펜시아리조트 입찰과정을 ‘담합’이라고 결론을 내면서 알펜시아리조트를 둘러싼 쟁점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입찰 감액비율 사전 입수” 담합 결론공정위는 KH그룹 소속 6개사(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IHQ,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가 5차 입찰에서 예정가격이 1차 입찰 대비 30% 감액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KH필룩스가 설립하는 자회사를 통해 리조트를 낙찰받기로 했다고 판단했다.입찰 감액 정보는 강원도TF 실무자가 KH측에 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또, 유찰로 인한 일정 지
정치일반
이설화
2024.04.18
-
2024년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대학 선정 결과 올해 예비지정대학 지위를 획득한 강원도내 대학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 곳에 그치면서 사립대 사이에서는 “교육부가 사실상 통합을 강요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된다.16일 발표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전국에서 총 109개 대학이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유형별로는 한 개 대학이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단독형’이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은 20건(56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통합을 전제로
교육/입시
정민엽
2024.04.17
-
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의 대체 개발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재공모 마감일이 이달말로 다가온 가운데, 비난 현수막을 내 건 공무원 등 3명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입건되고, 2건의 소송 기일이 연기되는 등 사업제안 참여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실제 제안자가 나타나 사업이 정상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강원경자청은 재공모 마감일인 오는 29일에도 사업제안자가 없으면 다시한번 재공고를 하겠지만, 올해말까지 시행자 유치에 실패할 경우 망상지구 경제자유구역을 해제,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동해지역 경
동해
전인수
2024.04.14
-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현실로 나타났다.이들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2000명 증원’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내비쳐 갈등 양상의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당장 의료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어서 큰 혼란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병원들은 의료 공백 등 현장의 충격을 완화할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 19개 의대 “오늘 사직서 제출” 성명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에서
보건/의료
최경진
2024.03.25
-
춘천 캠프페이지가 반환된 지 오는 29일로 꼭 19주년을 맞았다. 20주년을 코 앞에 뒀지만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반세기 넘게 미군에게 내어주고 되찾은 이후에도 허허벌판이 된 비운의 땅 54만㎡(16만3000여 평)를 어떻게 활용할 지가 22대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24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 캠프페이지 폐쇄식이 2005년 3월 29일 열렸다. 올해로 반환된 지 19주년이 되는 셈이다.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비행장 건설과 함께 춘천 소양동을 중심으로 미군부대가 자리를 잡았다. 미군은 6·
사회일반
오세현
2024.03.25
-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중 80%를 지역에 배치,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졸업 후 지역을 떠나는 의사들을 막을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증원 규모를 놓고도 갈등이 예상된다.■지역 간 증원 격차 심화정부는 이번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결과 발표를 통해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전체 증원 인원 2000명 중 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했고 경기·인천지역에 361명을 배정했으며 서울엔 신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교육부 관
보건/의료
김정호
2024.03.21
-
정부가 20일 강원도내 4개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267명에서 165명 늘린 432명으로 증원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결과를 발표했다. 18년만의 의대 정원 증원이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려 지역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의료계의 반발이 여전한 데다 배출된 의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역에 남게 해야 할 대책은 아직 없어, 과제도 산적하다.교육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1639명이, 경기·인천지역에 361명이 배정됐다
보건/의료
오세현
2024.03.21
-
춘천·원주·화천이 지난달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으나 당장 지자체로 예산 교부가 어려운데다 그마저도 크게 줄어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세밀한 법률 검토 없이 발표에만 급급했다는 불만이 쏟아진다.18일 본지 취재결과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각 지자체와 교육부, 교육청 관계자들은 최근 협의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협의회는 지자체 실무진들이 교육부에 불만을 쏟아내는 성토의 장이 됐다. 교육부를 향해 ‘이렇게 사업하면 망한다’는 거친 표현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지자체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예산 교부
교육/입시
정민엽
2024.03.19
-
민선8기 강원도정이 정부 주요 공모사업 27건 중 13건을 확정하는 등 335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기업도시 시즌2’로 불리는 기업혁신파크 춘천 유치까지 최종 확정되면서 국비 지원과는 별개로 오는 2033년까지 총 9364억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가 가시화됐다.12일 본지 취재 결과, 강원도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취임 이후 27건의 정부 주요 공모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강원도는 12일 기준, 13건의 공모사업을 가져왔다. 국비 확보 규모는 3352억 8900만원에 달
자치/행정
김덕형
2024.03.13
-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를 ‘첨단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실현을 위해, 도는 ‘5+1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미래(수소)에너지, 푸드테크+ ICT 산업이다. 강원형 첨단산업은 국가공모사업과도 직결되면서 최종 선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발표 예정, 주요 공모사업정부 각 부처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에 강원도가 도전장을 낸 가운데 김진태 도지사는 정부 동향 등을 수시로 점검하며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국
자치/행정
김덕형
2024.03.11
-
4·10 총선이 오는 11일이면 꼭 30일 앞으로 다가온다.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에서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전열을 정비하고 ’원내 1당‘을 목표로 한 달간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151석‘ 과반 정당 나올까이번 총선 관전 포인트
국회/정당
안은복
2024.03.08
-
기업혁신파크 ‘마지막 티켓’을 두고 춘천시와 경북 포항시, 전남 순천시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9364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수도권 인접성 등을 내세우며 기업혁신파크 유치에 총력전을 벌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기업혁신파크 공모 평가 기준에서 △투자·사업수요(20점) △지역균형 발전(10점) △기업의 사업추진 역량(25점) △사업계획의 타당성·실현가능성(20점)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정했다. 각 평가 항목을 고려하면 춘천시가 포항시와 순천시보다 앞서있
자치/행정
김덕형
2024.03.06
-
정부가 4일까지 의대 증원 규모를 접수한 결과 강원대 91명을 포함해 모두 3401명 증원이 접수됐다. 당초 정부가 예측한 2000명을 뛰어넘는 규모다. 의대 교수들은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반발하고 나섰지만 예상보다 많은 증원 접수로 의료계의 반발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5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 4일 마감한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 전국 40개 의대에서 총 3401명 증원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8개 대학에서 365명을, 경기·인천 5개 대학에서 565명을 증원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서는 2471명 증원을
교육/입시
정민엽
2024.03.06
-
강원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 갈등 속에서 정부와 ‘강대강’ 대치의 중심에 섰다. 강원도내 의사들이 대정부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전공의 사직서 제출과 의대생들의 동맹휴업률도 90%를 훌쩍 넘어선다. 반면 ‘공공의료’의 붕괴를 체감하는 도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의협 비대위원장 정부 투쟁 주도강원 의료계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집단 행동을 주도하고 있다. 당장 강원도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김택우 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각종 집회 등을 이끌고 있고 전국 의대 중 처음으로 동맹휴학을 선언한 곳도 한림대 의대다.3일 본지 취재 결과
보건/의료
김정호
2024.03.04
-
22대 총선 선거구가 선거 41일을 남겨놓고 지각 획정(2월 29일)된 가운데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도정치권은 막전막후 협상을 진행하며 벼랑끝 전술을 펼쳤다.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획정안에는 지난해 12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획정위 자체안을 바탕으로 하되, 강원은 ‘특례구역’으로 적용해 6개 시·군을 한데 묶은 기형선거구는 나오지 않도록 했다.■ “도민 여론 전달 지도부 설득” 주효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걸림돌은 전북, 부산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었다. 여야의 입장차로, 획정위
국회/정당
이세훈
2024.03.04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원주 공천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일찌감치 총선 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원주갑 선거구에 박정하 의원을, 원주을 선거구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원주을 선거구에 송기헌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은 원주갑 선거구의 경우 여준성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원창묵 전 원주시장 간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원주는 인구 35만명의 도내 최대도시로 원주 표심에 따라 강원도내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
정치일반
권혜민
2024.02.19
-
정부와 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지역의료 확충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양측이 양보없는 싸움을 이어가면서 붕괴 직전에 놓인 강원도내 의료 인프라 대책이 요원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 위원장은 15일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한 첫 의대 차원의 움직임이다.
보건/의료
김정호
2024.02.16
-
정부가 2025학년 대입 전형부터 의대 정원을 기존(3058명)보다 2000명 증가한 5058명으로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60%로 늘리겠다고 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강원 의료인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12일 종로학원 발표를 분석한 결과 정부 발표 이전에 나온 ‘2025학년도 대학별 입시 기준’을 보면 지역 26개 의대 중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60%를 넘는 곳은 7곳에 불과하다. 이는 수시와 정시 전형 전체 선발 인원 중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것으로 강원도내 대학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26개
보건/의료
김정호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