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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도의 여성가족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거점기관 16곳이 춘천에 모였다. 2024년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정기총회가 18일 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열렸다. 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김숙영)이 지난 해 정책네트워크 제18대 회장 기관으로 선출된데 따른 것이다. 부회장 기관은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 감사기관은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과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이 맡았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국 연구기관들의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여성정책 연구기관 미래전략 포럼’도
젠더/여성
김여진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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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최근 자궁근종(자궁 내부에 생기는 종양)으로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다. 지역의 한 병원에서 통증을 호소했더니 “자궁근종이 있으면 원래 아프다”는 시큰둥한 답이 돌아왔다. 통증이 지속되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의 한 여성전문병원을 추천받았고 해당 병원에서 “왜 이제 왔느냐. 혹이 커져서 수술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A씨는 “지역 병원에서는 CT 사진 한 장 보여주지 않았는데 서울에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며 “전문성부터 친절도까지 차이가 너무 커서 지인들에게도 아프면 무조건 서울에
젠더/여성
강주영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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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릉 초등생 성매매를 비롯한 아동·청소년 성폭행 사건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2023년 8월 3일·2024년 1월 19일 23면 등)에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지난 해 전국 경찰서와 검찰청, 법원의 성폭력 사건의 수사·재판을 모니터링, 4일 발표한 결과 ‘2차 피해’ 등을 야기한 부당 사례 6건 중 2건이 강원지역 사건으로 나타났다.춘천지법 강릉지원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가 각각 판결한 사건이다. 가해자의 일방적 형사공탁에 따른 감형의 부당성,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법조계의 인권 감수성 부족
젠더/여성
김여진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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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지역 스토킹 범죄 피해자의 80% 이상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도내 스토킹 범죄 건수가 332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도 신고만 813건(10월 말 기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도여성권익증진상담소시설협의회는 29일 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개최한 포럼·캠페인 행사 ‘친밀한 폭력,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방안 강화를 위한 ‘With You’를 개최했다.강원경찰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검거된 도내 스토킹 범죄 310건의 피의자 중 남성이 243명, 여성이 60명으로 전체 80.8%가
젠더/여성
강주영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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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상 수상자 모임 강원도사임당모현회가 13일 춘천 연찬회를 갖고 신사임당의 얼 선양에 힘쏟기로 했다. 사임당모현회는 이날 공지천호텔 등 춘천 일원에서 정기총회와 연찬회 등을 함께 갖고 모현회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이날 1979년 제5회 수상자인 박순애(87)씨와 1984년 제10회 수상자 심재교(86)씨, 1992년 제18회 수상자 이순남(89)씨 등 고령의 회원들도 대거 참석했고, 올해 제49회 수상자 조옥강(74)씨까지 함께 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1975년 제정된 신사임당상이 제50회를 맞는 내년을 기점으로 활동
젠더/여성
김여진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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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여성민우회가 여성혐오·성차별 발언을 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국여성수련원장 인사청문위원들에게 “불평등을 해소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춘천여성민우회(대표 이경순)·원주여성민우회(대표 김현숙)는 13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77만 도 여성을 포함한 155만 강원도민을 대표해 민의를 전달해야 하는 일부 도의원들의 한심한 젠더의식 수준에 경악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우회는 “지금까지 여성운동은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부장제 철폐와 성차별
젠더/여성
이설화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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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앞두고 강원지역에서 사회복지계 행사들이 잇따른다. 여성·아동, 노인, 장애인과 봉사단체 등 도단위 대규모 행사들도 이달 이어진다.도사회복지협의회와는 8일 오후 1시 30분 평창군민체육센터에서 제22회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대회를 연다. 도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와 자원봉사자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사회복지기관 홍보부스도 운영한다.도사회복지사협회는 14∼15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22회 도사회복지사대회를 연다. 유공자 표창 전달과 함께 ‘기후위기와 재난, 사회복지사의 역할’ 주제로 강연도 갖는다.대
젠더/여성
김진형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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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기리고 그들의 아픔과 연대하는 행사가 강원 곳곳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지난 14일 강릉과 동해, 속초 등에서 기념식이 열려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2015년 8월 강원지역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강릉시는 지난 14일 경포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헌화와 평화비 및 추모편지 낭독,
젠더/여성
전인수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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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권역을 중심으로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해 온 전문 상담소가 보조금 부당 집행 등으로 국비지원이 중단되면서 문을 닫게 됐다.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여성가족부는 최근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에 대한 ‘수행기관 배제’를 통보하고 보조금 지원을 끊었다. 도가 2020∼2021년 진행한 감사 결과 2017∼2019년 상담소가 집행한 보조금 일부에 대한 부정수급 정황이 드러난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도는 구체적인 감사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강사비’ 등 일부 사업비 사용에 문제
젠더/여성
강주영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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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지난1일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 인증샷을 남겼다.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사진을 올리며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어요!”라는 코멘트를 남겼다.사진 속 류 의원은 ‘크롭티(복부가 노출되는 짧은 기장의 상의)’로 수선한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류 의원은 SNS 속 다른 글에서 운동하는 사진과 함께 “퀴퍼를 준비하는 국회의원”라는 메시지를 게재, 퀴어문화축제를 위해 체중 감량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국회/정당
최경진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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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3차 개정에 대비해 여성 분야의 특례 발굴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행 개정안에 성평등 정책 관련 조항이 매우 부족,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완 작업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강원여성연대와 강원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가 27일 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공동 개최한 특자도 출범기념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쏟아졌다.특히 제주에는 있지만 강원특별법에는 빠진 도의원 비례 정수조항 포함 필요성 등이 처음 언급돼 3차 개정에 반영될지 주목된다.정치분야를 대표해 참석한 윤지영 전 도의원은 “강원특별법 추가
젠더/여성
강주영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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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단체들이 합심해 강원특별자치도 여성 정책의 비전을 제시한다.강원여성연대(상임대표 민현정)와 강원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정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도여성가족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2023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성평등 정책 발전 방안-여성의 눈으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각 전문 분야 패널들이 참여한다.이경순 춘천여성민우회 상임대표가 사회를, 민현정 강원여성연대 상임대표가 기조발표를 맡는 가운데 △오유빈 춘천시가족센터 회원(이주여성) △윤지영 전 도의원(정치여성) △안정희 도
젠더/여성
강주영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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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가 동성애를 포함한 성소수자 관련 행사에 대해,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혀 성소수자 단체 및 연대 단체의 반발 등 논란이 예상된다. 김진태 지사는 22일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화천제일교회에서 열린 ‘강원 DMZ문화제’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이어 최근 성전환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공식 경기에 나섰던 나화린(철원) 선수의 강원도민체전 출전 반대 입장도 밝혔다. 김진형 ▶관련기사 4·20면
젠더/여성
김진형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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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성소수자 단체 행사, 성전환 선수의 공식경기 출전 등 성 소수자 관련 이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입법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등이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김진태 지사는 22일 강원지역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원 DMZ문화제’ 인사말을 통해 “차별금지법이 아직 국회에 이렇게(보류)돼 있는데 이상한 동성애 축제니, 퀴어축제니 그런 것은 절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최근 열린 강원도민체전에서 사
젠더/여성
김진형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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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홍보에 힘모으기로 했다. 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정희)는 23∼24일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18개 시·군 회원 13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강원여성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도양성평등기금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내달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한 캠페인을 갖고 여성계의 역할을 논의했다. 도여협은 23일 한국여성수련원(원장 고창영)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강원여성의 성장과 능력개발을 위해 인·물적 자원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이
젠더/여성
강주영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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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한 제조업 공장에서 3년간 일한 동남아 국가 출신 30대 남성 A씨는 올해 초 직장동료와 갈등을 빚었다. 연차가 가장 낮은 A씨는 ‘자발적 퇴사’라는 명목으로 해고됐다. 취업비자(F3)는 한 달 안에 새 직장을 구해야 한다. 그러나 해고 당시 이 사실을 알려주는 이는 없었다. 고용노동청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수소문하다 뒤늦게 상담소에 왔지만 이미 불법체류자(미등록이주민)가 된 A씨는 이달 중순 본국으로 돌아갔다. 대가족의 가장인 그는 “꼭 다시 한국에 와서 취업하겠다”는 말을 상담소에 남겼다.#12년 전 강원도 남성과
젠더/여성
강주영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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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품화 논란이 있는 지역 미인선발대회에 도내 지자체의 지원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시민사회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열리는 ‘2023 미스코리아 강원대표선발대회’에 강릉시가 8000만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 강원여성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성평등 관점에서 예산을 짜고 정책을 추진해야 할 지자체가 성상품화로 비판받는 행사에 세금을 펑펑 쓰고 있다”며 “미인대회에 대한 도민 세금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행사는 2020년과 2021년 양양군, 지난 해 고성군에 이어 올해 강릉시가 후원한다.연대는 성명에서 “국
젠더/여성
강주영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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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강원지역 성폭력 피해 상담의 3분의 1 이상이 직장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성폭력 상담소 2곳이 최근 공개한 2022년 상담 통계와 사업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성폭력 피해 초기 상담 83건 중 직장 내 관계자에 의한 피해가 28건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가 접수한 성폭력 초기상담 43건 중 ‘직장 관계자’에 의한 피해 사례가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릉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역시 같은 상담 40건 중 직장 관계자가 가해자인 경우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은
젠더/여성
강주영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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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강원지역 곳곳에서 여성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먼저 여성권익증진시설들이 최근 제정된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을 알리기 위한 연대운동을 펼친다.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춘천 명동 일대에서 강원도여성권익증진상담소시설협의회(강원여성쉼터·강원이주여성상담소·여성긴급전화1366강원센터·마들렌의집·춘천길잡이의 집·춘천YWCA)와 스토킹범죄 예방 캠페인을 공동 개최한다.전성휘 춘천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장은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스토킹 행위를 하
젠더/여성
강주영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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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깊어지는 고령화의 그늘 속에 여성은 더욱 어두운 곳으로 밀려나고 있다. 강원지역 1인 노인가구 10명 중 7명은 여성이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강원도 여성노인 1인가구의 생활실태 조사 2022’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강원도 1인 노인(만 65세이상) 가구 전체 7만 6928명 중 여성이 5만3273명으로 69.3%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1인 여성노인가구를 조명한다. 5만명 넘는 강원도민이 처한 현실이다.1. 병원가고 싶어도 발 묶인 노인들
젠더/여성
강주영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