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 무성, 품질저하 우려 5월말~6월초 ‘저온피해’ 원인 농작물 가격폭락 겹쳐 이중고 ▲ 출하를 앞둔 고랭지 여름 무에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는 추대현상이 발생,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현태도내 고랭지 농작물이 과잉생산과 소비둔화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하를 앞둔 고랭지 여름 무에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는 추대현상이 발생,농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평창지역 고랭지 농업인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군내 대화·용평·진부·대관령면 지역의 무밭 곳곳에 추대현상이 나타나 멀리서 보면 마치 메밀꽃 처럼 백색의 꽃이 피어 있다. 대화면 신리와 진부면 마평·거문·하진부리,대관령면 유천리 등지에는 추대로 굵은 꽃대가 올라오고 하얀꽃이 피어있는 무밭이 곳곳에서 눈에 띤다. 올해 추대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5월말에서 6월초순 파종한 고랭지 무가 발아기에 섭씨 0℃ 가까이 떨어지는 저온피해를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때문에 추대현상이 나타난 무는 성장이 늦어져 굵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무 속에 심이 배기며 상품성을 잃게된다. 농업인 정모(대관령면)씨는 “지난 6월 6000여㎡에 무를 파종했으나 발아기 저온피해로 최근 추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대로 무가 굵어지지 않고 상품성이 떨어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현태 신현태 sht9204@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