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철
- 승인 2014.02.10
강원지역사업평가원은 도내 산업기술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획자로서, 때로는 다양한 산업주체 간 융합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 코디네이터로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평가원은 강원도 지역사업과 R&D 평가관리의 고객만족 투자성과 극대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중앙정부와 지역을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원지역사업평가원의 출범 1년을 맞아 신대용 원장으로부터 비전을 들어봤다.
-강원지역사업평가원이 출범한지 1년이 됐다. 운영계획은.
“지난 해 선도산업지원단과 지역산업평가단이 통합돼 재단법인으로 독립 운영되고 있다. 통합으로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도내 평가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앞으로 평가원에서는 지역특화산업 등 지역사업을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평가, 관리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역량 강화에도 매진하겠다.”
-그동안 사업성과는.
“2009년부터 2012년 4월까지 진행된 1단계 선도산업에서는 518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총 45개 과제에 125개 중소 및 중견기업이 수혜를 받았다. 특히 선도산업은 매년 전국 평가원이 상호 경쟁하여 연간 사업비를 확보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 해 국비는 전년대비 3% 늘어난 211억6000만원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증액된 사업비는 결과적으로 재투자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기존의 직접 지원사업 외에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은.
“우리 평가원은 사업수행을 위한 평가와 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강원지역의 산업경제를 이끌 선도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강원지역의 산학협력네트워킹의 코디네이터로서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과 인력공급을 담당하는 대학간 네트워킹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강릉원주대 등의 대학과 유관기관들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산학협력총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기업활동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겠다.”
-사업을 수행하면서 보람이 있었다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지원했던 기업이 성장을 거듭해서 외부로부터 인정받을 때가 지원기관으로서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10여 년 전 지역의 조그마한 기업이었던 씨유메디칼시스템이 지역의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을 거듭한 결과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코스닥에 상장했을 때 감격스러웠다. 또 최근 고속성장하고 있는 ㈜아이센스가 2013년 코스닥에 등록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는 휴젤(주)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 8월에 외부투자사로부터 약4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강원지역사업평가원의 올바른 평가와 사업관리가 지역의 발전 출발점이라고 믿기 때문에 막중한 소명을 느끼고 있다. 평가원은 지역의 기업과 유관기관의 수평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 강원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겠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