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개 시·군에 분포
접경지역 중심 포교 활동
도내 시설 방역작업 완료


코로나 19 확산으로 관심이 집중된 신천지의 도내 교인 숫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최근 도내에서도 교세를 크게 확장하면서 매우 왕성한 포교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단체활동을 활발히 하지만 외부에는 비공개로 하는 특성을 고려,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가 교인으로 파악될 경우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가 더욱 면밀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신천지가 밝힌 도내 시설은 교회 5곳,부속시설 69곳 등 10개 시·군에 걸쳐 74곳이다.신도 숫자는 원주가 6500여명 규모로 가장 많고,춘천이 2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또 교회시설이 있는 강릉과 속초,동해에 각각 2000여명씩이 될 것으로 종교계 안팎은 추정하고 있다.

신천지는 최근 빠르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강원도 신천지 탈퇴자 모임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는 신도가 비교적 적고,직업 군인들이 많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포교 활동이 이뤄졌다고 한다.특히 청년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활동장소는 확진자 동선에서도 공개된 통칭 ‘센터’로 부르는 곳들이다.센터 규모별로 다를 수 있지만 약 30명 안팎 규모의 교인들이 모여 일주일에 수 차례 종교활동을 하는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반년 이상 신천지 교리와 성경을 익히는 자체 교육기관을 먼저 수료한 후 정식 신도가 될 수 있는 구조다.

춘천·원주·강릉·속초·동해의 교회시설을 포함한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이 이뤄졌고 현재는 폐쇄 안내문만 남은 채 굳게 닫혀 있는 상태다.도내 한 신천지 관계자는 “통상 예배는 바닥에 앉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여진·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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