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자공원 홍제동 일대 추진
6개 숲·운동시설 등 휴식공간
내년 1307세대 아파트 착공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강릉 민자공원 사업 중 가장 먼저 추진되고 있는 교동7공원 조성사업이 이달 말 본격 착공돼 2년 간 공사에 들어간다.

21일 시에 따르면 민간공원 및 공동주택을 짓는 교동7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달 말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이달 말부터 공사가 본격화된다.

교동파크홀딩스가 추진하는 교동7공원 민자사업은 홍제동 산 121∼1번지 일대 31만4251㎡에 총사업비 4626억원을 투입,체육·문화·휴식시설을 갖춘 공원 개발과 함께 지상 29층 규모 공동주택(아파트) 1307세대를 짓는 대규모 투자사업이다.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공원사업비가 707억원,아파트 건립 등 비공원사업비가 4019억원이다.

공동주택(아파트) 건립에 앞서 추진되는 공원조성사업은 일곱개의 빛이라는 주제로 △생명의 숲 △문예의 숲 △공감의 숲 등 6개 숲,1개 바우길로 나눠 개발,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도심의 랜드마크 공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사업은 이미 토지가 확보된 부영5차아파트 앞 일대를 오는 8월말까지 ‘공감의 숲’으로 조성,지역주민들의 휴식처 및 건강·힐링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부터 착수한다.공감의 숲에는 소나무 1100그루를 이식하고,분수와 야간 조명,스포츠센터,각종 운동시설이 더해진다.

또 공동주택개발은 내년 4월쯤 분양공고와 함께 착공해 오는 2024년 1월쯤 준공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선(先) 공원조성,후(後) 공동주택 개발로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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