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강원도·춘천박물관 공동주최
역사·문화·예술 분야 콘텐츠 다채
박물관·미술관 협력 심포지엄 가져

▲ 강원대,춘천교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4회 강원도박물관·미술관 박람회 도우미교사단.
▲ 강원대,춘천교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4회 강원도박물관·미술관 박람회 도우미교사단.
진귀한 강원도의 보물과 역사문화자원을 한 자리에 모은 제4회 강원도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17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국립춘천박물관과 강원도,강원도민일보,국립춘천박물관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역사와 미술교육이 어우러지고 인문학 감성과 과학적 상상을 동시 충전하는 자리로 호평받았다.국립중앙박물관 등 29곳이 참여한 체험부스는 역사·문화·예술 3개 분야 아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했다.원두로스팅과 글라이더,무드등,군번줄,가면,북청사자,오백나한상 방향제,붓 만들기 등에 방문객들이 붐볐다.특히 온라인 개학으로 체험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7세·10세 아들과 함께 온 김혜주씨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3년째 오고 있다.온라인 개학으로 놀이가 부족했는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보자기아트로 인기를 끈 영월 호안다구박물관 안형철 부관장은 “어린이와 어른 방문객 모두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강원대 역사교육과,춘천교대 학생으로 이뤄진 도우미교사단은 체험을 살뜰히 돕는 숨은 주인공으로 활약했다.16일 열린 강원문화유산 글짓기 대회에서는 도내 초등학생들이이 강원도 문화재와 박람회 체험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냈다.

이에 앞서 ‘박물관 미술관의 환경변화와 협력사업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도내 박물관·미술관들의 유일한 교류기회인 박람회를 계기로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좌장을 맡은 한선학 원주 고판화박물관장은 “국공립과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이 고루 발전해야 한다는 면에서 이번 자리가 더욱 의미깊다.관련 네트워크 재구축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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