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산업 안정기금 대상서 제외
항공원 구매 캠페인 도 전역 확산
최 지사 “재난지원금 활용” 독려

플라이강원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플라이강원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최훈·박명원·이연제 기자]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서 또다시 플라이강원을 제외,신규 지역항공사의 경영개선은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20일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밝힌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방안에서 기금지원대상을 항공,해운 등 대상업종 내에서 총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근로자수가 300인 이상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으로 한정했다.플라이강원은 근로자 수가 257명으로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이에 대해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범도민 캠페인을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방침과는 달리 도민 차원의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도,강원도민회중앙회,강원도시군번영회연합회 등 4개 기관 주관으로 진행 중인 ‘플라이강원,강원도 희망을 띄우자’ 범도민 캠페인 동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강릉시는 21일 시청에서 김한근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플라이강원 지원을 위한 항공권 구매에 나선다.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성공을 위해서는 플라이강원과 연계 마케팅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필수인 만큼,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플라이강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임에 따라 내달부터 제주노선을 매일 2회로 늘려 정상운항할 방침이다.기존 국제선과 함께 신규 노선 취항도 추진된다.플라이강원은 이미 취항한 타이베이와 클락에 이어 최근 베트남 다낭·하노이·호치민,중국 베이징·장춘,필리핀 마닐라 등 4개국 8개 도시의 운수권과 슬롯을 확보,7월부터 단계적으로 취항한다.

플라이강원의 영업전략도 다변화되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인피니 티켓’ 판매를 이달 마무리하고,선불 항공권을 새롭게 출시했다.10만원권과 30·50·100만원권으로 구성된 상품권이며 전 권종에 대해 20% 할인이 내달까지 진행된다.이와 관련,플라이강원은 20일 도청 정문과 도청 내 달빛카페에서 판매 부스를 마련,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도지사가 참석해 “재난지원금을 사용해 플라이강원 항공권을 구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훈·박명원·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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