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산·부산광역시·경상북도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

▲ 동해선 구간 지자체를 대표해 2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부터),송철호 울산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참석,동해선의 유라시아 철도네트워크 핵심 교통망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제공=강원도
▲ 동해선 구간 지자체를 대표해 2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부터),송철호 울산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참석,동해선의 유라시아 철도네트워크 핵심 교통망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 강원도와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경상북도 등 동해선 구간 4개 시·도가 동해선을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철도네트워크 핵심 교통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동해북부선 철도(강릉∼제진·110.9㎞)사업은 내년 말 착공된다.강원도와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경상북도 등 4개 시·도는 27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동해선 철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송철호 울산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동해선 유일 단절구간 동해북부선(강릉∼제진)조기 추진과 △포항∼강릉(복선전철)및 삼척∼강릉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동해선 광역전철화 사업 연장(태화강역∼포항역) 추진△동해선 포항∼삼척 및 포항∼동해 전철화 조기개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동해선 구간 4개 시·도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 중심축인 ‘환동해 경제벨트’의 핵심 교통망이 될 동해선을 남·북으로 연결,유라시아 대륙 관광·물류 중심지로 이끌어내기로 했다.우 부지사를 비롯한 동해선 4개 시·도 대표들은 “끊어진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단선인 철도가 복선으로 확장돼 물류 대동맥이 완성되면 동해선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광대한 물류를 유라시아대륙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동해선이 유라시아 철도네트워크 핵심교통망으로 구축,환동해 경제권이 강화되면 EU(유럽연합)·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필적하는 동북아 경제블럭이 형성된다”며 “이는 동해안 상생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해선 남측구간은 남부선 부산 부전∼포항(142.2㎞)과 중부선 포항∼삼척(166.3㎞),북부선 삼척∼고성(110.9㎞)으로 연장은 477.4㎞다.북측(감호∼안변∼고원∼라진∼물골∼두만강)연장은 795.6㎞로 남북동해선이 완전하게 연결되면 총연장은 1283.7㎞에 달한다.도는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을 위해 내년도 국비 1880억원을 요청했으며 예비타당성면제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 중인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9월 마무리된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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