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야 기관·단체 간담회
지역 생산·유통단체 모두 참여
브랜드 통합 갈등 해소 기대

▲ 제16회 횡성한우축제 관련 축산분야 기관단체 간담회가 최근 횡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박창현
▲ 제16회 횡성한우축제 관련 축산분야 기관단체 간담회가 최근 횡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박창현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2020횡성한우축제가 지난 2년간의 갈등을 털고 축협 등 지역 내 생산 및 유통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화합축제의 명성을 되살린다.횡성문화재단은 최근 축산분야 기관·단체 간담회를 갖고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예정인 제16회 횡성한우축제 기본계획을 설명했다.이날 간담회는 한우생산자단체인 횡성축협,횡성농축산물유통사업단,횡성한우협동조합을 비롯해 유통사업자인 축산기업중앙회횡성군지부,횡성군 축산과 등 지역 내 축산분야 관계자들이 총망라된 가운데 횡성한우축제 참여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재단측은 올해 축제장 내 한우구이터를 2곳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구이터 및 한우판매장 참여 희망단체는 모두 참가시킨다는 기본입장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생산자단체 3곳은 모두 참여의향을 밝히고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이로써 지난 2018~2019년 2년연속 횡성한우브랜드 통합을 둘러싼 갈등으로 축제에 불참한 횡성축협이 3년만에 축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예년과 달리 축제 전용 주화인 우폐 대신 지역화폐로 대체되고 횡성 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강화된다.또 횡성한우 복면우왕대회,횡성한우 식별대회,한우그리기 대회가 신설되고 발골퍼포먼스와 통바베큐 대신 각각 발골한우 경매와 바베큐 구이가 변경,진행된다.행사기간 불꽃놀이도 폐지하거나 축소하고 레이저공연과 미디어아트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축제는 코로나 위기를 다같이 극복해 나가고 있는 전 군민의 화합과 안전,경기활성화를 동시에 수확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며 “축협이 참여의사를 분명히 한만큼 이에 맞는 축제장 구성과 프로그램을 놓고 관련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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