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알고싶다] 1. 최문순 도지사
외향적·자유로운 ENFP형
뛰어난 적응력·융통성 강점
최문순 마케팅 등 형식 타파

▲ 최문순 도지사가 집무실에서 성격유형 검사(MBTI)에 참여,‘재기발랄한 활동가(ENFP)’에 대한 종합분석 결과가 나오자 이를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방도겸
▲ 최문순 도지사가 집무실에서 성격유형 검사(MBTI)에 참여,‘재기발랄한 활동가(ENFP)’에 대한 종합분석 결과가 나오자 이를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방도겸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 강원도민일보는 성격유형 검사(MBTI)를 통해 강원리더들의 성격유형을 세밀하게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MBTI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칼 융의 성격유형 이론에 근거,성격을 분류했다.MBTI는 △에너지 방향△인식 유형 등을 설정하고 지표마다 상반된 두 가지 성향을 알파벳으로 표현한다.△외향형(E)과 내향형(I)△감각형(S)과 직관형(N) 등으로 구분되며 16개 조합이 가능하다.

“당신의 성격유형은 재기발랄한 활동가입니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오후,도청 집무실 컴퓨터로 10여 분 간 진행된 성격유형 검사(MBTI)에 참여한 가운데 분석결과,최 지사는 ‘재기발랄한 활동가형(ENFP)’에 속했다.이 성격유형의 소유자는 무엇인가에 얽매이기 보단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다.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매력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활발하면서도 인정이 많은 타입으로 분류된다.

MBTI 4개 지표를 분리해 살펴보면 최 지사의 에너지방향은 외향형(Extraversion)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인식기능의 경우 직관형(iNtuition)

으로 아이디어와 육감에 의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며 직관에 의존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이상적인 사람의 특성을 나타냈다.판단기능은 사고형 보다는 감정의 중심을 둔 감정형(Feeling)으로 주관적인 가치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양식의 경우,상황에 맞는 변화의 강점을 가지며 융통과 적응력이 뛰어난 인식형(Perceiving)이다.검사 결과,최 지사는 자기주장형(69%)과 원칙주의형(63%)에서 높은 비율이 나왔고,이는 신중형(31%),이성적사고형(37%)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최 지사는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스스럼없이 자신을 ‘불량감자’라고 칭하며 도 특산품인 감자를 자신에게 투영시킨 ‘최문순 마케팅’으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수직적 공직문화 보다는 20대 공무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형식 타파에 나서는 ‘재기발랄한 활동가’유형이 그대로 들어 맞았다는 평가다.이 유형의 성격은 유명 연예인들이 많고,정치인 중에서는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같은 성격유형으로 분류된다.

최 지사는 “내 성격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진단된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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