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알선, 교통비·통신비 등 부담 최소화

코로나19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지역농협이 농촌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구군농협(조합장 권덕희)은 최근 농번기를 맞아 지역 내 농촌인력부족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영농도우미를 알선하고 소요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군농협은 코로나19 확산여파로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이 막히자 지난 3월말부터 본격적인 영농도우미 모집을 한 뒤 지역 내 과수농가에서 가장 시급한 적과(열매솎기)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현재까지 30여 농가에 100여명 이상의 영농도우미를 투입했다.

특히 군농협은 영농도우미 모집자에게 제공하는 소요비용 일부와 도우미에게 소요되는 교통비와 통신비 등을 지원하면서 농가부담을 최소화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달 들어 영농도우미를 알선하는 전담인력을 채용,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권덕희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안정적 영농활동과 농촌기초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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