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도내 노인복지관들이 텅 비었다.복지관에서 취미생활을 즐겼던 어르신들의 발길도 끊긴지 3달이 넘었다.예상보다 휴관이 길어지면서 노인복지관들이 가장 걱정한 것은 어르신들의 마음건강이다.손편지를 써서 전하는 등 ‘심리방역’에 나섰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주는 부담은 계속 쌓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이 평생학습 강의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지난 4월부터 유튜브 계정 ‘춘남노tv’를 통해 사교댄스와 요가,가곡,댄스스포츠 등 실내 학습 영상을 다양하게 올려 호응을 얻었다.종이접기,서예,영어·중국어회화 등 ‘집콕’ 맞춤형 콘텐츠들도 있다.

박란이 관장은 ‘환희의 송가’ 피아노 연주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마음지키기 차원에서 6월 호국보훈의달 맞이 삼행시 이벤트도 진행중이다.유공자·태극기·육이오·무궁화·춘남노 중 키워드를 선택해 삼행시를 지으면 된다.24일까지 홈페이지와 복지관 SNS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박란이 관장은 “지루해하실 어르신들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하루빨리 직접 뵙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