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서 5개년 계획 연구용역 보고회

횡성한우산업이 후발주자들의 맹추격 속에 품질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5년간 육종개량과 수입개방에 대비한 유통망 확충을 집중 추진한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진은 15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횡성한우 육성 5개년 기본계획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횡성한우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육질 및 육량 출현율면에서 전국 31개브랜드 중 10위에 불가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전국 지자체와 광역시도의 한우브랜드 육성과 횡성군 내 브랜드 갈등이 횡성한우산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는 2026년 관세철폐에 따른 축산물 수입개방과 축사 신축 제재 등 축산환경 악화도 횡성한우를 육성하는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객관적인 여건을 감안,횡성한우 생산농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전담하는 단체 또는 기관 신설,축사 위생 및 악취·분뇨처리 등 방역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개방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현 횡성한우 분뇨 및 적정사육둣,부숙도 검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기영 횡성군한우명품담당은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횡성한우 5개년 육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그 동안 한우 후발주자들의 집중 육성으로 횡성한우의 경쟁력이 많이 하락한 만큼 이 기간 육종개량과 축산환경 개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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