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재택근무 확대
춘천 더존비즈온 서비스 증가
1분기 매출·영업이익 각 상승
바이오·의료기기산업 선전 예상

▲ 더존비즈온_WEHAGO
▲ 더존비즈온_WEHAGO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앞두고 비대면·바이오·의료기기 등 ‘디지털뉴딜’이 주요산업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강원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대신증권은 최근 ‘POST 코로나19’ 책자를 발간,코로나 수혜기업으로 ‘원격(remote)’ 분야에 춘천 기업인 더존비즈온을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며 더존비즈온의 ‘위하고(WEHAGO)’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한국IDC 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국내시장에서 2018년 기준 19%를 차지,매해 1%p씩 점유율을 늘려가며 SAP(3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WEHAGO T edge’(개인용)를 출시한 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제공해 올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더존비즈온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ERP,그룹웨어,정보보안 등 기업 경영정보화 서비스 기업으로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매출 712억원,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8%,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실적이다.더존비즈온은 1분기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2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높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증명했다.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컨센선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춘천 바이오기업인 바디텍메드가 코로나19 진단에 활용되는 항원검사용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허가를 획득하는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유유제약의 자회사 유유헬스케어도 최근 횡성에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준공,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5배 확대돼 연간 500억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했고 올해 도에서 선정하는 스타기업 인증서도 획득,코로나19로 관심도가 높아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강원디지털헬스케어 참여기업인 메쥬와 휴레이포지티브는 각각 10억원,4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강원도가 빅데이터,ICT,블록체인기반 등 비대면 산업에 대한 국비사업과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경쟁력이 갖춰진다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도내 바이오·빅데이터분야 기업들이 더욱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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