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김두관 주도 첫 만찬회동
차기 대선 ‘캐스팅보터’ 역할 공감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험지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영남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이 출범,이들의 행보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재(원주갑) 의원과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의 주도로 구성된 ‘해돋이’ 모임에는 도내 송기헌(원주갑)·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의원을 비롯해 영남지역 7명의 의원들이 합류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돋이’ 모임은 지난 23일 첫 만찬 회동을 갖고 8월 전당대회 및 차기 대선과 관련,당내 강원·영남권 의원들이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위해 모임 차원의 목소리를 확대,당권 주자들의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 세워졌다는 후문이다.또한 동해안권 지역현안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로 하고 7월 중 강원·영남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정·청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다.송기헌 의원은 24일 “험지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나가자는 의미에서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지,특정 후보의 지지세 구축을 위해 모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허영 의원도 “특정 주자를 밀어주기 위해 모였다고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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