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개발·임상시험비 등 지원
고막절개 스텐트 개발 과제 수행
“용이한 수술법 최초 개발 기대”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서영준 교수(이비인후과·사진)연구팀이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제품의 공정개발 및 임상시험비 등을 지원해 민간 창업팀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중이염과 난청에 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해 온 서 교수팀은 이번 선정을 통해 삼출성 중이염의 새로운 치료를 위한 고막절개 스텐트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삼출성 중이염은 중이강내 삼출액이 고이는 질환으로,성인의 경우 10분 이내의 간단한 시술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해 수술 치료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 교수팀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환기관 삽입술 시 전신 마취없이 간단한 시술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환기관 스텐트를 개발하게 된다.

과제 수행에는 선보엔젤파트너스,제이앤킴 등이 공동 참여한다.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2년간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서영준 교수는 “이번 과제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기존보다 용이한 중이염 수술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상품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영준 교수는 중이염,난청에 관한 임상 연구를 비롯 청각재활연구소를 통한 난청 치료제 개발,국내 유일의 청각 참조 표준데이터센터 등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남미영 onlyjh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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