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조재완이 12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 조재완이 12일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 강원FC가 광주F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강원FC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특히 올 시즌 최다 골인 4골을 넣으며 김병수 감독의 ‘병수 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강원FC는 리그 7위에서 한 계단 올라간 6위(승점 14)에 자리했다.

강원FC는 고무열,김지현,서민우이 최전방에 섰다.미드필더는 조재완,한국영,이재권,신광훈이 맡았고,수비수는 신세계,김영빈,임채민이 출전했다.골키퍼는 이범수가 장갑을 꼈다.강원FC 선수들은 4연패를 끊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초반부터 광주FC를 강하게 압박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첫 골은 조재완의 발끝에서 나왔다.전반 11분 조재완은 상대 골문으로 들어온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하지만 광주F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강원FC는 전반 40분 펠리페의 강한 슈팅에 1-1 동점을 허용했다.강원FC도 물러서지 않았다.전반 5분을 남겨두고 김지현이 상대 진영 박스 안으로 찔러준 공을 슈팅하지 않고 뒤쪽 이재권이 받아 광주FC 골망을 갈랐다.강원FC는 전반을 2-1로 마쳤다.

강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서민우를 빼고 김경중을 투입했다.후반 초반 강원FC는 광주FC 이으뜸의 기습적인 프리킥이 골대 옆을 비켜 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위기를 넘긴 강원FC는 광주FC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후반 28분 김승대가 상대 골문으로 밀어준 공을 김지현이 받아 간결하게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3-1이 만들어졌다.이후 조재완이 후반 37분 김경중의 패스를 받아 멀티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강원FC는 4-1로 경기를 마쳤다.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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