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용시간도 늘고 있다.지난 달 ‘중독예방 연구네트워크 중독포럼’이 전국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4.3%에 달했다.

특히 우울하거나 불안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디지털중독이 심해져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기억력,집중력,체력,시력 등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디지털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디지털 매체 이용 목적과 시간을 분명히 정해놓고 의존성을 점차 줄여야 한다.둘째,취침 전 스마트폰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셋째,종이책 사용을 늘리고 홈쿡이나 홈트레이닝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활동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디지털중독으로 자기조절 기능이 힘을 잃는 것은 자기 삶의 통제력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는 결국 몸과 마음을 해치고 만다.조금씩 천천히 디지털 매체로부터 벗어나 보자.

유형륜·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순경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