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유망기업 탐방] 6. 원주 휴레이포지티브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실증참여
당뇨·콩팥병 관리 솔루션 개발
건강검진 정보 검색 서비스 제공
네이버 등 45억원 투자 유치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협약
식단 관리 등 사업 확장 목표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계의 맏형과 같은 회사로 시작한 휴레이포지티브(대표 최두아)가 10년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시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주 이전을 완료한 강원디지털헬스케어 실증참여 기업이다.3일 원주 사무실 내부는 평온한 분위기였다.코로나 19이후 직원들이 재택 근무와 원격 화상 회의를 통한 협업 진행 등의 업무 환경이 변화했다.코로나19 이전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업무 방식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돼 보다 효율성에 집중하는 근무환경으로 전환됐다.현재 약 40여명의 인원이 헬스케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거대한 흐름과 기회 속에서 디지털 기술과 의료 지식을 융합,디지털이라는 생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 최두아 대표.
▲ 최두아 대표.

네이버 검색팀장 출신인 최 대표가 2010년 설립한 휴레이포지티브가 중점으로 하는 서비스 영역은 국내 성인 3명중 1명이 겪고 있는 만성질환을 디지털 헬스케어로 관리하는 영역이다.2014년 강북삼성병원과 임상적으로 의의를 입증한 당뇨병 관리 솔루션을 시작으로 보험사의 건강증진형 상품과 연계한 당뇨병 관리 솔루션(헬스씨,마이헬스노트),만성콩팥병 관리 솔루션(하이디),임신성 당뇨병 관리 솔루션(맘스코드),직장인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포머’(Digital Healthcare Platformer)로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와 협업해 모바일에서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고 KT,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의료정보기반 당뇨병 관리 서비스 실증을 위한 솔루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방지에 나서는 의료진들을 위해 건양대병원에 방호복 10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강원디지털헬스케어 실증에 참여한지 1년이 지나면서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솔루션에 대한 개발·실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4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현재 ‘라이프케어’분야의 연구 및 기술개발에 나서며 포스트코로나시대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에 있어 비대면 환경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특히 휴레이포지티브는 올해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디지털 헬스 케어 업무의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며 지난해 매출액 40억원 규모에서 올해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에 도전하고 있다.

최두아 대표는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세대는 더욱 디지털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해질 것”이라며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관련 산업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비즈니스 확장 차원에서 보험·금융회사와의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식품·영양 회사와의 식단 및 영양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강원디지털 헬스케어 규제특구 모델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로 도민 의료 접근성,의료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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