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악당역에 이언맥켈런
코로나 여파 ‘스쿠비’는 VOD로
‘극장판…’ 원조짱구 박영남 더빙
19금 애니 ‘아치와 씨팍’ 재개봉


여름방학의 절정을 맞아 영화계에도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다.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쾌한 애니메이션들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한다.어른 관객들은 호화 캐스팅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에 덧입혀진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여기에 성인들을 위한 레전드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의 귀환도 기다리고 있다.8월에 만날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한다.

 

 

 

▲ ‘애니멀 크래커’
▲ ‘애니멀 크래커’

 

 


■ ‘애니멀 크래커’

마법의 과자를 먹으면 동물로 변신한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하는 작품이다.삼촌의 유품으로 남겨진 신비한 과자 상자를 발견한 오웬.과자상자의 마법을 알게된 오웬의 가족은 오랫동안 꿈 꿔 온 서커스단을 만들기로 하지만 악당 호레이쇼가 이 과자를 노리며 사사건건 부딪힌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 메리 포핀스로 활약한 에밀리 블런트와 ‘13시간’,‘어웨이 위 고’ 등의 작품으로 익숙한 존 크래신스키가 더빙 호흡을 맞추고 영원한 간달프 이언 맥켈런이 악당 호레이쇼 역을 맡았다.‘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총알맨 목소리로 등장하는 등 호화 목소리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 ‘스쿠비’
▲ ‘스쿠비’

■ ‘스쿠비’

1969년 처음 등장 이후 50년 이상 사랑받아온 겁쟁이 강아지 ‘스쿠비 두’가 슈퍼히어로로 변신했다.스쿠비 두를 주인공으로 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스쿠비 두와 친구들은 지구에 대재앙을 불러올 음모를 꾸미는 악당 딕에 맞서 싸운다.‘트랜스포머’의 마크 월버그와 ‘하이스쿨 뮤지컬’,‘위대한 쇼맨’의 잭 에프론,‘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한국계 배우 켄 정 등 헐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함께 한다.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아쉽게도 디지털 VOD 서비스로 관객들과 만난다.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신혼여행…’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신혼여행…’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신혼여행 허리케인~사라진 아빠’

아름다운 호주의 한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짱구네 가족.아빠가 원시부족인 가면족에게 납치돼 사라지고,아빠를 구하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50년에 한 번 엄청난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보물섬 구석구석을 용감하게 누비는 짱구의 변신이 귀엽다.

코믹이 가미된 추격액션에 한국의 원조 짱구 목소리 박영남 성우를 비롯해 김환진,강희선 성우 등의 목소리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 관객에게도 추억을 선사한다.

▲ ‘아치와 씨팍’
▲ ‘아치와 씨팍’

■ ‘아치와 씨팍’

2006년 개봉했던 19금 코믹액션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이 14년만에 재개봉한다.인간의 X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인 도시의 정복을 꿈꾸는 뒷골목 양아치 ‘아치’와 ‘씨팍’.이름부터 강렬한 이들은 욕을 밥먹듯 하는 길거리 인생이다.폭력과 밀거래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는 도시에 악당들까지 가세한다.

7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조범진 감독의 이 작품은 국내 애니메이션 처음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고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류승범,임창정,현영의 더빙이 맛깔나게 펼쳐지고 갱단 두목 역할을 맡았던 ‘마왕’ 고 신해철의 생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승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