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만해축전 만해대상 시상식
“비폭력·평화 삶 현실화한 인물”
실천,대구동산병원·엄홍길씨
문예,김주영 소설가·신달자 시인

▲ 2020 만해축전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20 만해축전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2020 만해축전의 메인 행사인 제24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만해축전위원회(위원장 곽채기 동국대 교무부총장) 주관으로 열렸다.

만해축전위원회는 올해 만해대상으로 평화대상 1명,실천대상과 문예대상 각 2명 등 모두 5명을 뽑았다.평화대상 수상자인 태국 ‘아속 공동체’ 창시자 포티락(86·사진) 스님은 ‘경전속에만 있는 비폭력·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상금 1억원이 전달됐다.

또 실천대상 공동수상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과 산악인 엄홍길(60)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워온 공로가,엄 이사장은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네팔 히말라야 산간·오지 마을에서 교육사업에 헌신한 노력이 인정됐다.

문예대상은 활빈도 등을 집필하면서 민초들의 삶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올려놓으면서 하층민의 애환과 당대의 생활상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 온 소설가 김주영(81)씨와 인간의 삶과 죽음,사랑을 일상적인 소재와 언어로 섬세하게 표현한 시집을 출간한 시인 신달자(77)씨에게 돌아갔으며,상금은 50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상기 인제군수,원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윤성이 동국대총장,김용자 인제군의장,정덕성 12사단장,김순희 인제교육장,홍원표 인제경찰서장,김재운 인제소방서장,이만철 인제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사회기관단체장,주민 등이 참석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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