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SF 영화 활성화 포럼 개최
장 감독 ‘SF스펙트럼’기조발제

▲ 장준환 영화감독.
▲ 장준환 영화감독.
SF영화 ‘지구를 지켜라’와 700만 관객을 모은 화제작 ‘1987’의 장준환 영화감독이 올 가을 열리는 2020춘천영화제와 함께한다.

춘천영화제(이사장 주진형)는 장준환 감독이 영화제가 마련한 포럼 ‘코리안 SF 스펙트럼’에 기조발제자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달 16,17일 ‘한국 SF 영화 제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이다.

장준환 감독은 17일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기조발제를 통해 SF영화 제작의 의미에 대해 의견을 펼칠 예정이다.또 16일에는 ‘지구를 지켜라!’를 비롯한 국내 SF 영화 초청상영과 함께 진행되는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 감독의 2003년작 ‘지구를 지켜라!’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영상자료원의 디지털 복원 기념 특별상영을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영화는 개봉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실패,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유전’,‘미드소마’로 주목받고 있는 아리 애스터(미국) 감독이 이 작품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주목할 영화 중 하나”라며 헐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춘천영화제는 내달 15일부터 ‘춘천,상상을 넘어 미래를 보다’를 슬로건으로 열려 SF 장르 영화 100편을 상영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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