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유망기업 탐방] 13. 강릉 화성
올해 100억원 매출 돌파 눈앞
딥러닝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감시카메라 인식률 향상 총력
장관 표창·도 스타트업 선정 등
국내 최고 기술력 대내외 인정
국방분야·산불 대처 기능 확대
지역 성금 기탁 공헌활동 기여

▲ 강릉 화성의 제품인 ‘SMART PADLOCK’
▲ 강릉 화성의 제품인 ‘SMART PADLOCK’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 언택트·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난해 대비 50%의 매출 신장을 이룬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4일 강릉 안현동에 위치한 화성(대표 최종두)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공장을 설립하고 고성능 감시용 중·단거리 카메라를 제조,사업의 확장을 위해 제2공장을 준비하는 등 국내 최고의 ICT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강릉의 본사와 속초 및 하남지사 등 44명의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가 한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자사의 고성능 감시용 카메라와 운영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고 있다.

화성은 1994년 KT 협력업체로 시작해 국가 기간망 구축의 최일선에서 IT강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해온 ICT 전문기업이다.2003년 부터 현재까지 KT OSP분야 협력업체로 선정됐고 지난해 강원도 스타기업 선정,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화성은 고성능 감시카메라 부문에서 자체 운용중인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감시카메라의 인식률 향상을 목표로 진화된 SW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딥러닝을 활용,탐지 식별 분석 추적의 최적화 구현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중인 사업과 R&D를 위한 각종 회의나 협업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보유한 장비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며 ‘뉴노멀’에 적응하고 있다.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스템 수요의 증가로 자사의 고성능 감시용 카메라와 운영 SW에 대한 협업요청·문의가 대폭 증가해 올 3분기까지 지난해 대비 50%의 매출신장을 이뤄내 올해 100억원 매출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 최종두 대표이사
▲ 최종두 대표이사

화성은 R&D 전략을 위해 자사에 ICT연구소를 설립,사물인터넷(IoT),위치기반 서비스,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 등의 새로운 기술요소들과 결합하고 다양한 산업과도 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강원테크노파크 R&D연구회도 운영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과 과감한 R&D 투자를 바탕으로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구축,위례스마트시티 기반사업 구축,해·강안 경계 과학화 구축사업 등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오고 있다.그 결과 올해 국방부가 공모한 38억 규모의 항·포구 고성능 CCTV 구축사업에 단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또 국방개혁 2.0에 따른 지속적인 병력감축을 대체할 스마트 국방혁신 솔루션에 참여,자사의 고성능 감시장비를 국방분야에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마다 반복되는 동해안 산불의 효과적 대처를 위해 전자부품연구원 강원대 등과 함께 소형IoT 장치를 활용한 산불감지 및 재발화 감시 모니터링 R&D를 수행하고 있고 자사가 연구중인 다양한 알고리즘을 탑재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나 지능형교통통제 시스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산업 각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지난 21일에는 강릉시를 통해 강원도 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 화성 기업용 관제 시스템 솔루션
▲ 화성 기업용 관제 시스템 솔루션

최종두 대표는 “올해 목표로 한 매출 100억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중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보다 고도화된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수인력 영입에 힘쓰고 있고 자사 제품·솔루션을 홍보할 박람회 등 대면 행사의 제한으로 온라인 홍보 등 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로의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강원도 기업인 화성이 앞으로도 언제나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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