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사업 중 추진단계 15개 그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강원도가 추진 중인 남북교류협력사업 중 70% 규모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강원도의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과제 현황’에 따르면 총 52개 사업 중 현재 추진단계로 분류된 사업은 15개로 집계,추진률은 28.8%에 머물렀다.추진 중인 대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는 동해북부선(강릉∼제진)철도건설사업과 경원선(백마고지∼군사분계선) 복원 등이다.나머지 37개 사업(71%)은 최장 2년 가까이 협의·추진 단계에 머물고 있어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분류된다.
도가 직접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1개 사업 가운데 현재 추진단계로 분류된 사업은 5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대표사업으로는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남북 백두대간 민족 평화트레일 조성 사업 등이다. 박명원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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