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22~23도 습도 50~60% 중요
틈틈이 수분 보충 건조감 완화해야

[강원도민일보 이승은 기자]코로나19와 가을 환절기까지 겹친 요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코로나시기가 겹친 상황이라 괜한 오해를 사기도 하고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 알레르기 비염,코로나 차이는 발열 여부

알레르기 비염이란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 항원(이물질)에 대해 콧속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심한 가려움증 등의 독특한 네 가지 주증상이 나타나는 코의 만성염증성 질환으로,주거환경의 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국에서 알레르기비염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는 지난 2015년 623만5214명에서 2019년 707만4671명으로 5년간 약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절기와 코로나19의 호흡기 증상이 비슷해 코로나19는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하지만 알레르기비염과 코로나19는 원인은 물론 증상도 다르다.알레르기 비염은 일단 발열이 없다.반면 코로나19는 고열과 마른기침 등이 주요 증상이다.

■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면역력 강화위해 규칙적 생활 중요

비염은 내버려 두면 축농증으로도 쉽게 발전해 만성기침,안면 통증,후각 감퇴까지 유발해 조기 치료와 적절한 실내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실내 온도는 22~23도 내외로 습도는 50~60% 선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집먼지 진드기가 많은 침구류는 매번 털어주고 볕이 좋을 때 세탁해 바짝 말리는 것이 좋다.수면장애를 겪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김정현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물을 틈틈이 마셔 콧속 건조감을 완화해주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알레르기에 면역력을 길러야한다”며 “불가피한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스카프를 둘러 목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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