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출신 배우 심은경 주연
할머니·손녀 동행 담은 작품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동백정원'.[강릉국제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동백정원'.[강릉국제영화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11월 5~7일)가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동백정원’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영화제 포문을 여는 ‘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두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이다.한국배우 최초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일 양국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배우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아 세대를 초월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또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피와 뼈’의 스즈키 쿄카,‘자객섭은낭’,‘듄’의 장첸 등 아시아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칸 국제광고제 은사자상,도쿄아트디렉터스클럽 대상 등을 수상하며 사진과 광고계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은 10년에 걸친 기획과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의 촬영을 통해 시골 정원에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계절의 흐름을 한 폭의 그림처럼 영화 속에 담아냈다.

조명진 강릉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교감이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기억을 일깨울 것”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으로 모두의 삶에 위로를 주며,코로나19 속에서도 묵묵히 견뎌 나가고 있는 모두에게 따뜻한 위안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개막작을 비롯한 모든 상영작은 오프라인으로만 상영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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