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억원 투입 이달 착공
체급별 놀이공간·편의시설 구성
2024년까지 관련 인프라 확대

▲ 반려동물 놀이터 조감도.
▲ 반려동물 놀이터 조감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1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옛 102보충대에 들어선다.춘천시는 도비와 시비 등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옛 102보충대 주차장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춘천’을 위한 사업으로 연면적 800㎡ 규모다.

이달 착공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반려견 놀이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놀이공간은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으로 구분하고 출입문은 안전을 위해 이중문으로 만든다.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배변 봉투함,놀이기구,CCTV,조명시설도 설치한다.올해 말 준공하지만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4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춘천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운영하고 시는 준공 후 세부 운영방안을 별도로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산업은 민선7기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시는 2024년까지 ‘춘천시 반려동물 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인프라구축,산업육성,연결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대학과 반려동물 동행 플랫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50동 규모의 ‘펫팸타운’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앞으로 시는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반려동물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힐링문화공원도 만들 계획이다.펫푸드,반려동물 관련 훈련·미용 자격증 취득 등 반려동물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지난 7월에는 동물보호센터를 구축,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에도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6조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앞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려동물 산업을 춘천의 핵심 산업으로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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