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강릉국제영화제(11월 5~7일)를 맞아 영화와 문학을 폭넓게 다루는 토크행사 ‘배롱야담’이 강릉 고래책방에서 열린다.
 배롱야담은 강릉을 상징하는 배롱나무와 ‘야담’을 합한 말로,영화·문학계 인물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영화제 대표 토크 이벤트다.올해는 영화제 기간동안 총 3회에 걸쳐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영화,문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영화 이미지와 거친 붓선으로 되살아난 제주 4.3의 기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의 오멸 감독과 그의 영화를 원작으로 수묵화를 이용한 그래픽 노블 ‘지슬’을 그린 김금숙 작가가 참석한다.
 6일에는 ‘한국근대영화사’를 공동 집필한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과 한상언 한상언영화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토크쇼 ‘조선 영화를 생각한다’를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고향 강릉을 모티브로 ‘하얀 배’ 등 다수의 작품을 쓴 윤후명 소설가와 ‘사다리가 놓인 창’ 등을 집필한 강릉 출신 서영은 소설가가 ‘문학,영화 그리고 강릉-사랑에 관한 짧은 대화’를 주제로 그들의 문학세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배롱야담 신청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며,선착순 마감한다.자세한 사항은 강릉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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