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 능력은 지력 창의력 상황판단력 등이 혼합된 고차원적 능력이다.그래서 신입사원 채용시험에는 상황인지가 빠르고 다른 사물과의 연계를 살필 줄 알고 적절한 자원을 활용할 줄 아는 문제해결력을 체킹하는 테스트들이 등장한다.한마디로 전체를 그려보는 안목의 통찰력이 문제해결력의 핵심인 셈인데 그러려면 자신과 다른 견해도 선택과 판단에 참고되어야한다.긍정과 부정 양과 음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함께 존재하면서 합점을 만들어냈을 때 보다 균형있는 결론이 얻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리더의 평가 척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주변에 어떤 인물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그 중 하나일수 있다.같은 편의 충성에만 의지하고 직언은 경원시하는 리더는 패거리정치라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현명한 리더가 되고싶다면 아첨을 잘하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변절가능성이 다분하고 옳고 그름을 추구하는 사람은 소신이 있어 배반은 하지 않음을 명심해야한다.
금태섭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잘된일이라는 비아냥 댓글들이 줄을 잇는 모양새이다.우리네 정치판에서는 쓴소리하는 정치인이 용납받기 쉽지않아 보인다.대통령 자신도 바른말을 받아들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친다.백성을 다스리는 지침의 책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상사와 옳고 그름을 다투어도 괜찮다.상사가 명령하는 것이 공법에 위배되고 백성들의 생활에 해가 되는 경우에는 의연한 자세로 굽히지 말고 자기의 소신을 확고히 지키라’고 조언한다.다름을 틀림으로 단정하여 수용하지않으면 맹목적 동조만을 강요하는 편협한 집단이 되기쉽다.선택적보다는 보편적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것이 정치이다. 조미현 기획출판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