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춘천평화마라톤대회 성황
중도 관통 하프코스 신설돼 인기
전 참가자 발열 체크 등 방역 만전

▲ 지난 24일 2020춘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 춘천봄내체육관 앞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 곽도영 도의장,민병희 도교육감, 장덕수 농협 강원본부장 등 내빈들과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방도겸
▲ 지난 24일 2020춘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 춘천봄내체육관 앞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 곽도영 도의장,민병희 도교육감, 장덕수 농협 강원본부장 등 내빈들과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방도겸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6·25전쟁 70주년을 기리는 2020 춘천평화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도,춘천시,강원도교육청,춘천시체육회가 후원한 올해 춘천평화마라톤대회는 지난 24일 춘천봄내체육관에서 레고랜드 성공개장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회로 진행됐다.이날 대회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김성호 도행정부지사,곽도영 도의장,민병희 도교육감,황환주 춘천시의장,장덕수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이종주 도의원,박근덕 춘천교육장 등이 참석,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총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봄내체육관에서 춘천역 지하차도를 통해 춘천대교를 따라 상중도와 중도교를 지나 생태공원과 레고랜드 공사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프 마라톤 코스가 개설돼 큰 인기를 끌었다.또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제대로 나서지 못한 도내 달리미들에게는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6.25전쟁 70주년을 기리는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중도를 달렸다.대회 수상자는 △20㎞ 남자 1위 김진완,2위 박성재,3위 이건혁 △20㎞ 여자 1위 오현희,2위 이복례,3위 임희숙 △10㎞ 남자 1위 이우진,2위 노무환,3위 이해일 △10㎞ 여자 1위 최재희,2위 강순덕,3위 정다경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대회에 참가한 이철수(68)씨는 “나이가 70이 다 된 사람이지만 평화를 염원한다는 대회의 취지가 좋아 참여했다.부모님이 이북출신이었는데 형제들을 다 두고 1.4후퇴 때 둘만 내려왔다”며 “강원도민일보가 이런 행사를 열고 그 취지와 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20·10㎞ 부문의 입상자에게는 각각 30만원(20㎞),20만원(10㎞)과 트로피가 수여되고,2~5위는 일정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6~10위 순위자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닭갈비가 증정됐다.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및 대회장 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는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또 완주 후 참가자 전원에게는 춘천 부부 농부가 운영하는 유명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과 강원우유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올해 춘천평화마라톤 대회는 중도를 한 바퀴를 도는 코스로 레고랜드 개장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라며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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