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감나무 위

산까치가

먼 산 보고 울고 있다



풍경도

바람에 업혀

덩달아 칭얼대고



수북히

쌓이는 낙엽 위에

내 생각이 쌓인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