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화상 토론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상호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은 28일 미치가미 히사시 TCS 사무총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아시아 지역간 대화 2020:코로나19 팬데믹과 미래지향적 3국 협력’을 주제로 화상 토론회(web-seminar)를 개최했다.

화상 토론회는 한국 국립외교원 전봉근 교수의 사회로 차다오즁 중국 베이징대 교수, 테라다 타카시 일본 도시샤대 교수, 최은미 한국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궈칭수이 말레이시아 국립대 교수, 토민투 베트남 외교 아카데미 교수 등 100여 명의 사전 등록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치가미 히사시 TCS 사무총장은 이날 한중일 3국 간 협력 현황 및 성과 등을 소개하면서 코로나 시국에 TCS가 지속해 온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인간중심적이고 포용적인 접근을 토대로 한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아세안+3 국가의 코로나 극복 및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위해서는 경제 회복과 중장기적인 시각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차오 징 TCS 사무차장은 “코로나라는 범국가적 난제 극복을 위해 3국과 아세안이 협력해 이룬 성과가 크다”면서 “TCS도 평화롭고 조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상호이해·경제협력·인적교류를 제고하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테라다 타카시 교수와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참가자들은 이날 코로나19가 한중일 3국과 아세안+3 협력에 미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영향을 진단한후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3국과 아세안이 중심이 되어 지역협력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TCS는 한중일 3국 협정에 따라 2011년 9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공동 번영을 목표로 서울에 설립됐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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