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경제분야 일정 우선소화
여론조사 등 최지사 이름 등장
대선 정국 정치력 시험대 전망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원도·충청북도·경상북도·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원도·충청북도·경상북도·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10.29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3선 임기 반환점을 돌게 된 최문순 도지사가 강원형 뉴딜을 포함한 경제분야에 올인하고 있다.

최 지사는 그동안 강원산 감자를 완판한 것은 물론 전국 최초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전국 최초 육아기본수당 도입,국내 유일의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주도해왔다.횡성 이모빌리티가 정부의 강원형 뉴딜로 결정되면서 강원형 신산업 육성도 탄력을 받게됐다.최 지사측은 “각종 행사에 참석하기 보다는 투자자나 경제분야 일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 지사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선임을 마친 특보단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총 9명으로 구성된 특보단에는 과학기술특보와 사회적경제특보가 신설했다.이 두 자리는 모두 최 지사가 직접 주문한 것이다.과학기술특보는 강상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사회적경제특보는 김종곤 강원ICT융합정책포럼 전문위원(한국청년콘텐츠산업협회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와 연계,최 지사는 수소산업과 이모빌리티 등 강원형 신전략산업을 확장하면서 핵융합연구소 분원 유치,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 조성 등 전문과학기술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과 별도 만남을 가진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또 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박영일 강원연구원장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직접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 지사가 경제분야에 올인하면서 최 지사 임기 후반기에 이은 퇴임 이후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 지사는 그동안 “퇴임 이후 평양에서 농사짓는 꿈을 꾸고 있다”며 현실정치 참여에 말을 아껴 왔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대선 정국은 최 지사 정치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최 지사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당내 대선후보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최 지사도 대선경쟁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실제 여론조사에 최 지사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만큼 여권동향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최 지사의 경제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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