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학교’ 춘천 소양고를 가다
전국유일 ACE 교육 내년 시행
학교협동조합 연계 수익창출

▲ 소양고 개교 100주년 기념비
▲ 소양고 개교 100주년 기념비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1910년 개교해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춘천의 특성화고 소양고가 지난 9월 황중각 교장 부임 이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글로벌 시대에 맞춰 1000년 미래를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혁신을 이끄는 황 교장을 만나 춘천 소양고의 비전과 혁신에 대해 들어봤다.

-전 학과 융·복합 교육과정 혁신

“춘천 소양고를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하고 성실한 인재를 배출하는,전통이 살아있는 학교로 만들겠다.2021학년도부터 농업계는 스마트팜도시농업과와 바이오식품가공과,공업계는 IOT그린전기차과와 스마트전기전자과로 모두 4개 학과를 융·복합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교사들이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ACE 교육 도입

“내년부터 도입되는 전국 유일의 ACE(Aesthetic,Communication,Experience)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악기연주 교육’을 통해 입학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1가지 악기를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악기를 지원하겠다.이를 위해 노후된 교실동 강당을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생활영어 교육을 위한 ‘영어연극 교육’으로 학과별 영어 연극과 강사를 지원하겠다.모든 학생이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국외 선진지 체험 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친환경 자동차 인프라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를 자동차 접근성이 확보된 학교 부지와 연계해 도로변에 구축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학교협동조합 운영 활성화

“모든 학과의 실험·실습 교육활동을 학교협동조합과 연계해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을 경험하고,취·창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스마트팜도시농업과’는 직접 기른 채소와 식물 등을, ‘바이오식품가공과’는 제과·제빵,커피,토마토고추장 등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IOT그린전기차과’는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운영과 자동차 간이 정비를, ‘스마트전기전자과’는 스마트팜ICT정비,드론코딩,3D프린터제품 주문제작 등을 통해 활동 범위를 넓혀가겠다.”

-끝으로 한마디.

“지역과 함께하는 춘천소양고를 만들겠다.교내·외 산재한 자투리 토지를 학생들의 식물 실험실습장은 물론,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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