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해외 관광마케팅 포럼
국내 관광 활성화 기회, 웰니스 관광 활용 논의 진행
안전 고려한 외국인 유치전략 마련
웰니스관광 중앙정부 협력체계 구축
체험·체류형 상품 농촌·관광 동시 발전
해외 데이터마케팅 인적역량 강화 시급

▲ 2020 해외 관광마케팅 포럼이 17일 강원연구원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장덕수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 2020 해외 관광마케팅 포럼이 17일 강원연구원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장덕수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애프터(After)·위드(With) 코로나’시대를 맞아 강원관광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모색한 ‘2020 해외 관광마케팅 포럼’이 17일 열렸다.강원도민일보·강원연구원이 주최하고 강원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애프터(After)·위드(With)코로나 시대,강원관광의 성장동력 뉴딜’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웰니스 관광 기반 강원형 그린뉴딜 전략 방안 마련을 비롯해 위드 코로나 시대 강원 미래관광 해법을 심도있게 모색했다.각계 전문가들은 이날 포럼에서 코로나19로 안전 여행 수요가 커진 급변한 강원관광의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숲 자원 활용 등 맞춤형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을 간추려 싣는다.

◇좌장

△유기준 상지대 교수

◇토론

△강옥희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유승각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장덕수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전효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실장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유기준=“코로나19사태 속 강원도 관광의 대표 키워드로 청정과 건강,안전 등 3개가 제시되고 있다.바로 이점들이 강원도가 관광산업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필수요소다.더 나아가 관련 사업을 재편하고 재구조화 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강옥희=“코로나19 상황에서 부각된 웰니스 관광과 디지털 기반의 관광산업은 해외관광마케팅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특히 관광산업이 앞으로 코로나19사태 이전과 다시 똑같을 수 없는 만큼 해외관광마케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사람이 몰리는 단체 관광과 패키지 관광도 존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해외에 백신 보급이 완료되지 않으면 그들이 국내로 입국했을 때 우리 국민들의 염려도 고려해야 하고 이들 지역의 외국인을 자신있게 유치할 수 있는 유치전략을 마련해야한다.”

△유승각=“웰니스 관광산업은 현 코로나19사태 상황과 잘 맞물린 키워드다.해외여행이 막히니 강원도와 제주도 등 국내 관광지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고 이것을 풍선효과로도 볼 수 있지만 강원도는 이번을 기회로 삼아 강원도만의 웰니스 관광모델을 만들어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독일의 경우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치료 이전의 치유 개념으로 보고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이런 차원에서 현재 우리 국민들도 웰니스 관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들이 발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

△장덕수=“웰니스관광과 기업형 새농촌 사업을 접목,농촌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약초재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면 강원도 전체적으로 농촌발전과 관광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또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의료와 관광을 접목시키기 위한 연구 등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필요하다.이러한 것들이 전제된다면 코로나 이후 강원도의 관광이 지속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효재=“해외마케팅 분야의 경우 이미 대부분 데이터마케팅으로 전환됐다.데이터마케팅을 하지 않는다면 해외마케팅 예산이 굉장히 낭비될 것이다.또 각 국가별 고객 채널마다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인 구분이 필요하다.디지털과 오프라인에서의 관광홍보정책을 섞어서 할 것이 아니라 명확히 구분지어야 한다.디지털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적역량이다.강원관광재단은 해외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창출해야한다.”

△정일섭=“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통적으로 해오던 해외마케팅 사업들은 대부분 중단되거나 축소됐다.이제는 관광패러다임 전반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관광산업이 소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까지 느껴진다.이러한 상황에서 강원도가 나아갈 길은 강원도가 가진 강점을 각 분야별로 접목시킨 관광콘텐츠 개발이다.이와 연계해 강원도의 청정·휴양 등 건강한 이미지를 특화시킨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략상품이 될 것으로 본다.애프터·위드 코로나 시대에 강원도는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육성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정리/박명원·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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