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설정 81년만 첫 교구출신

제8대 신임 천주교 춘천교구장 주교에 김주영(50·사진) 시몬 신부가 임명됐다.춘천교구 설정 81년만의 첫 교구 출신 교구장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 김운회 춘천교구장(루카 주교)의 후임으로 김주영 신부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이 내용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도 발표됐다.이번 임명은 김운회 루카 주교가 ‘교구장 주교는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된다’는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 청원을 제출,교황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1970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김주영 교구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춘천에서 자랐으며 1997년 춘천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1998년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 석사학위를 받고 2001∼2006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에서 공부했다.이후 춘천교구 성소국장과 스무숲 본당 주임을 역임했고 춘천교구 사목국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김주영 신임 교구장은 “우리 모두 하나되어 지역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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