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 정은혜 감독 ‘가죽가방의…’
출품작 24편 중 15편 영화제 상영
“힘든 시기 강원영화 희망발견 시간”

▲ 강원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제4회 강원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8일 메가박스 남춘천점에서 열렸다.
▲ 강원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제4회 강원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8일 메가박스 남춘천점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제4회 강원영화제(2020 햇시네마 페스티벌)의 최고상인 황금감자상에 정승이 감독의 ‘서울로’가 선정됐다.

강원영상위원회(위원장 방은진)가 도내 청년 영화인 발굴을 위해 마련한 강원영화제가 지난 27,28일 이틀간 메가박스 남춘천점에서 열렸다.올해 영화제에는 모두 24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15개 작품이 영화제 기간 상영됐다.

28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황금감자상(금상)에 정승이(강원대 영상문화학과) 감독의 ‘서울로’가,황금옥수수상(은상)에 정은혜(강릉) 감독의 ‘가죽가방의 소녀’가 각각 선정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황금복숭아상(동상)은 손선희(강원대 영상문화학과) 감독의 ‘거짓말’이 뽑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상금은 강원독립영화협회와 심사위원들이 후원했다.

본심 심사를 맡은 김혜나(배우) 심사위원장과 변유정(연출가 겸 배우) 심사위원은 “영화를 제작하기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극영화,실험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고루 출품돼 강원도 영화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강원영화제는 도내 청년들이 만든 작품 상영기회와 함께 강원독립영화협회,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등 지역 영상인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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