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산책로·자연체험장

양양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양양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양양 매호가 생태학습장으로 재탄생한다.천연기념물 제229호인 백로·왜가리 번식지로 알려진 매호는 국도 7호선 건설과 농경지 확충,토사유입 등으로 호수 수면의 50%가 줄어들어 원형 훼손이 심각하고 수질오염이 가중돼 왔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 2015년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남면 광진리와 남애리,전포매리 일원 34만 7780㎡를 대상으로 생태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018년 48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수한 매호생태복원사업 시설공사는 복원습지조성 9만 4599㎡,습지공원지구 4만 9967㎡ 등으로 2년여의 공사를 거쳐 이달 중 완료된다.

습지복원지구에는 기존 농경지를 수질정화 습지로 조성하고 하중도와 여울형 낙차공,자연석 호안 등을 설치했으며 생태공원지구에는 보를 철거하고 쉼터와 산책로 등 어류와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장을 조성했다.

한편 군은 주민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상류에 목교 등을 내년 2월까지 추가로 설치해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