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대국민 캠페인 진행
스티커 배포·일간지 광고 홍보
SNS 등 온·오프라인 동시 전개
마스크,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
독감·감기·폐렴 환자 큰폭 감소
“건강한 사회 도민 동참 필요”
기침예절·손씻기 실천 강조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도내에서도 지역별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이번 겨울이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강원도는 춘천시·원주시·강릉시·횡성군·영월군·정선군·철원군·양구군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방역에 고삐를 쥐고 있다.국민의 평생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청정 지역인 강원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원도민들에게 당부했다.


■ 올바른 마스크 쓰기 캠페인 전개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편의점 등에도 스티커를 부착,시민들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편의점 등에도 스티커를 부착,시민들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과 그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대처방법인 ‘올바른 마스크 쓰기’ 대국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공단은 지난 9월초부터 일간지 등에 ‘코와 입을 모두 가리지 않으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란 문구로 광고를 게재해 오고 있다.올바른 마스크 쓰기 캠페인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원주 본부 사옥에서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와 공동캠페인 협약을 체결해 전국 3457개 병원 현장에서 스티커 부착과 동영상 상영을 통해 올바른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공단은 일상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대대적으로 배포했다.고지서 및 홈페이지,사업장 EDI·징수포털 사이트,은행 ATM기 등을 통해 마스크 쓰기 이미지 노출은 물론,소비자교육중앙회 등 15개 단체 회원 23만 명에 배포,원주시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좌석,관공서,전통시장,아파트,교육청,대학교,전국 역광장,지하철 주요노선,복합터미널,톨게이트,편의점 등에 스티커를 부착,마스크 쓰기 생활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 비대면 온라인 통해서도 전 방위 홍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택시 등 대중교통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택시 등 대중교통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건보공단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비대면 온라인을 통해서도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지난 9월 ‘착한 마법(마스크 쓰기 사용법)’영상(https://youtu.be/HJOKcgcHafs)을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송출했다.착한마법 캠페인 영상은 서로의 일상을 지키는 착하고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착한 마법’으로,그렇지 않은 잘못된 마스크 사용법을 ‘나쁜 마법’으로 설정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대표적인 4대 ‘나쁜 마법’은 △입만 막는 ‘입마(입마스크)’△쓰나마나 ‘턱마(턱마스크)’△이건뭐냐 ‘코마(코마스크)’△엉성하다 ‘엉마’ 등이다.잘못된 마스크 사용에 따른 비말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공단은 또 질병관리청과 함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은 내가 지킨다’ 공동캠페인 진행,영상광고 ‘올바른 마스크 쓰기’내용을 제작,IP-TV,지역 TV 등을 통해 송출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국내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해외에도 공유하고 있다.

■ 마스크,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효과

마스크를 쓰면 감기,독감,폐렴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건보공단은 2020년 3월~7월진료분(9월지급분 반영) 코로나19 전후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호흡기 감염병 질환으로 의료를 이용한 환자는 80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1.9% 감소했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보면 감기(급성상기도감염)환자는 5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인풀루엔자 환자는 98%,폐렴 환자는 61.7% 준 것으로 분석됐다.올 겨울,다가오는 호흡기질환 유행시기에도 올바른 마스크 쓰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이 기간 동안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소화기 장감염질환으로 의료를 이용한 환자 수도 전년 동기간 대비 31.3% 줄었다.특히 6세미만 영유아 환자 수는 53.3% 감소했는데 이는 손씻기 효과로 추정되고 있다.결막염 등 결막의 장애로 의료를 이용한 환자 수는 전년 동 기간 대비 18.1% 감소했다.손만 잘 씻어도 소화기 감염과 결막염 같은 질환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 생활방역에서 생활예방으로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공서 등에도 스티커를 부착,시민들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공서 등에도 스티커를 부착,시민들에게 마스크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현재 해외 각국에서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K- 방역으로 불리며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공단에서 한국리서치와 공동기획으로 지난 7월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기침예절,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전체의 95%에 달했다.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기만 해도 기존에 발생하던 일상적인 질병들의 발생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만큼 질병 예방을 위해 생활예방을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겨울철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올바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를 실천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강원도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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