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9억원 투입 고용률 63% 추진
실업자 3만여명-기업 매칭 실시
5년간 로컬벤처기업 350개 발굴

▲ 강원도청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강원도청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강원도가 인공지능(AI) 활용 플렛폼 구축 등 첨단 기술까지 동원,일자리 정책의 고질적 문제인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고용률 높이기에 나서 성과가 주목된다.도는 올해 3209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실업자 전수관리 프로젝트’를 실시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취업 취약계층 일자리지원,강원형 로컬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해 고용률 63% 달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AI를 활용한 잡(Job) 매칭 서비스 구축이 눈에 띤다.도내 대학 취준생,경력단절여성,실업자 3만여명 등을 대상으로 개인 기기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전자신분증을 저장 관리·활용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직자와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AI를 활용한 채용·인재 정보 매칭에 나선다.오는 3월 세부계획이 수립되면 4∼10월 구직·구인 DB 구축과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11월 강원형 AI 매칭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소비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함에 따라 온라인 마케터 양성 사업도 실시된다.도내 온라인 마케팅 전문인력이 부족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한 경우에도 관리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 반복되자 디지털 뉴딜을 일자리정책의 관점에서 접근,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위해 추진된다.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운영기관으로 일자리재단 내 광역새일센터,대학교 링크사업단,시·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내 모집할 계획이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강원형 로컬벤처 기업 350개를 발굴·육성한다.최근 지역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창업형태인 로컬벤처(로컬크리에이터)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어 성장단계별 맞춤형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로컬벤처 지원협의체’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장애인 고용촉진장려금 지원제도’를 시행,도내 장애인의 신규 고용기회 확대 및 지속·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강원행복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업취약계층 등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백창석 도 일자리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일자리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고용안정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는 실업자 전수관리 프로젝트로 고용률 63% 달성을 위해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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