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회조사연구소 500명 설문
잘하고 있는 사업 1위 재난대처
문화환경 만족 46점 가장 낮아

고성군청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고성군청 전경[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고성군 ‘2020년 군정운영 및 정책평가’ 조사 결과 군정운영·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62.8%,부정평가는 37.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군이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평가와 인식을 측정해 긍정·부정적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과제와 전체적인 군정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3일부터 12월23일까지 강원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가장 잘 하고 있는 사업으로 재난대처(81.8%)가 꼽혔으며,환경개선사업(67.2%),문화정책사업(60.8%)이 그 뒤를 이었다.

거주만족도분야의 경우 주거환경만족도가 6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문화환경만족도가 46.5점으로 가장 낮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지속적인 지역 거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5.6%이나,응답자별 분석결과 학생(42.8%)과 경영관리직(66.6%)의 거주의사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군이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는 관광문화(34.8%)가 가장 높았다.지역발전동력이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분야는 동해북부선 철도 연계 물류중심지 건설(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 등 청년일자리 지원(34%),기업의 사회적경제 활성화(21.2%),대규모 관광단지 개발(19%),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18.8%)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복지·관광·정주여건 개선 최우선 과제로는 교육 체험학습 지원(43%),계층별·대상별 복지 맞춤서비스 강화(50%),지역별 특성에 맞는 명소화 관광지 조성(33.6%),임대주택 건립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38.6%)이 각각 꼽혔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군민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군정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군민 한 사람,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군민 중심의 행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고성군 거주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이동명 ld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