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 양구 출신 박수근 화백의 ‘두 나무와 두 여인’이 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미술품경매사 케이옥션이 지난 20일 진행한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다.‘두 나무와 두 여인’은 박 화백 작고 직전인 1964년에 제작됐다.특유의 제약된 색채와 50대부터 나타나 60년대 초반에 이르러 완숙하게 표현된 박 화백 특유의 입체적 마티에르(질감)가 잘 나타난 작품이다.
함께 출품된 ‘나무’도 9000만원에 낙찰됐다.크레용으로 그려진 보기 드문 작품으로 은은하면서 투명한 색채로 나무의 생명력을 표현했다.이번 경매 낙찰율은 76%이며 경매 최고가는 유영국의 ‘Work’로 낙찰가 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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