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한 24일 춘천 서면 오월리 인근 얼음낚시터가 나들이객들로 꽉 차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시군 대부분의 얼음축제가 열리지 못하자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얼음낚시는 야외에서 이뤄져 코로나19 감염에 비교적 안전지대로 인식한 듯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강 위에서 하는 얼음낚시의 경우 안전요원이 없는 탓에 자칫 수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성인 남성이 빠질 수도 있는 커다란 얼음구멍 주위엔 안전시설물이 없었습니다. 얼음 가장자리의 경우 영상권의 날씨에 얼음이 녹아내려 물길이 생겼습니다.

이에 호수를 끼고 있는 시군마다 얼음낚시를 금지하는 플랜카드를 곳곳에 내걸었지만,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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