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0.04초 차이

▲ 윤성빈(사진 맨 왼쪽)이 최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시상대에 올랐다.
▲ 윤성빈(사진 맨 왼쪽)이 최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시상대에 올랐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이 시즌 두 번째로 나선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최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92로 2위를 차지했다.시즌 두 번째 입상이다.앞서 윤성빈은 지난 1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IBSF 월드컵 6차 경기에서 동메달(2분17초32)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1차 시기에서 가장 빠른 4초55만에 스타트를 끊으며 49초90에 결승선을 통과,1위에 올랐다.2차 시기 4초58의 스타트를 기록한 윤성빈은 마지막 곡선구간에서 가속이 떨어지면서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대회 1위는 알렉산더 가스너(1분39초88·독일)가 차지했다.가드너는 지난 대회에 이어 시즌 2번째 월드컵 우승이다.또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정승기(22·가톨릭관동대)는 1분40초77로 9위,김지수는 1분41초11로 12위에 머물렀다.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자가격리와 비용 등 문제로 인해 지난해 11~12월 진행된 월드컵 1~5차 레이스에 불참한 뒤 시즌 후반기 대회부터 출전하고 있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1차 시기에서는 나름대로 좋은 기록이 나왔는데 2차 때 실수를 한 것 같다”면서도 “아쉽게 2등으로 밀려났지만,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윤성빈은 오는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최종 8차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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