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윈터 패키지 티저 영상 공개
대관령 목장·하이원 스키장 배경
작년 춘천·강릉 이어 명소화 전망

▲ 7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윈터패키지 프리뷰 영상 속에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사진 위)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 7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윈터패키지 프리뷰 영상 속에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사진 위)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강원도의 설원과 바다를 배경으로 겨울감성 가득한 영상을 27일 공개,강원도에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날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 온 ‘윈터패키지(Winter Package) 프리뷰’는 강원도에서 촬영한 모습들로 채워졌다.멤버 7명이 바닷가 등에서 성냥 켜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1분 12초의 영상이다.

최근 발매한 앨범 ‘BE’의 타이틀곡이자 빌보드 역사상 핫100차트 첫 한국어곡 1위라는 대기록을 쓴 ‘Life Goes On’을 배경으로 강원의 겨울풍경을 만끽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겼다.서로 손잡거나 어깨동무를 하고 스키 슬로프 위와 풍력발전기 아래,산장 속에서 밝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로 채워져 있다.영상은 Winter Package 2021 in Gangwon이라는 문구로 끝난다.촬영장소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과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등으로 알려졌다.

▲ 7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윈터패키지 프리뷰 영상 속에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사진 위)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 7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윈터패키지 프리뷰 영상 속에는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사진 위)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팬들의 반응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겁다.공개한지 16시간만에 조회 수 600만뷰를 육박했다.외신들도 패키지 발매 소식과 함께 강원도를 소개했다.미국 빌보드는 “BTS가 26일 공개한 2021 윈터패키지에서 아늑한 분위기의 영상을 통해 새해를 끌어안았다”며 “한국 북동쪽에 위치한 강원도의 눈 쌓인 산에서 새해 인사를 보내왔다”고 알렸다.

썸머·윈터패키지는 여름과 겨울의 계절감이 살아있는 화보·영상을 포토북과 DVD 등으로 담아 다양한 굿즈와 함께 구성한 상품이다.

2019년 여름 썸머패키지의 경우 전북 완주의 오성한옥마을에서 촬영해 해당 지역이 톡톡한 홍보효과를 봤다.지난 해 첫 윈터패키지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올해는 강원도의 따뜻한 겨울 감성을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년간 여름과 겨울 모두 강원도를 찾았다.지난 해 방송된 관찰형 예능 ‘인더숲(in the SOOP) BTS편’은 춘천의 한 펜션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춘천의 호반과 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월드투어를 비롯한 해외 일정이 모두 취소된 후 국내에서 활동하는 동안 강원도가 연이어 낙점된 셈이다.

관광 분야는 벌써 ‘방탄 명소’ 알리기에 나섰다.한국관광공사는 SNS를 통해 “눈부신 설경과 풍력 발전기가 어우러져 이국미 뿜뿜!바로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이라며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장소를 소개했다.앞서 앨범 재킷 촬영지 등으로 이미 유명해진 강릉 향호해변 버스정류장에 이어 방탄투어 장소들이 훌쩍 늘어날 전망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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