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시대의 개막과 한반도 심포지엄]
한미동맹 유지 필요성 강조
평화자치도 중심 평화의제 선점
세계유일 분단도 강원 역할론도

▲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강원연구원이 주최한 ‘미국 바이든 시대의 개막과 한반도 심포지엄‘이 28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려 김성호 도행정부지사와 김헌영 강원대총장,박영일 강원연구원장,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 내빈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도겸
▲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강원연구원이 주최한 ‘미국 바이든 시대의 개막과 한반도 심포지엄‘이 28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려 김성호 도행정부지사와 김헌영 강원대총장,박영일 강원연구원장,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 내빈들과 온라인으로 참여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도겸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한미동맹을 유지해야한다”며 “(북핵문제는)정상회담이 아닌 고위급 특사를 통해 대화해야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세계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가 평화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평화의제를 선점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원도민일보는 28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강원연구원과 ‘미국 바이든 시대의 개막과 한반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본지가 남북강원도 전문웹진 ‘DMZ in’의 국내 최초 창간을 기념해 열렸으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비롯해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이동기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장 등 외교·안보,한반도 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문 특보는 “강원도가 2018평창평화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어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고위 인사들을 대통령 특사로 임명해서 대북 접촉한다고 하면 물꼬가 트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며 “우리 정부도 그걸 상당히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그 안에서 미중 신냉전구도의 고착화를 막는 이런 전략적 포석을 마련해나가야 한다”며 “그전까지는 줄타기 외교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은 ‘바이든시대 개막과 동북아질서 변화’발제에서 “대륙철도와 연결될 동해북부선 조기착공을 위해 한·러 간,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 협력해 북방경제권에 전략적으로 참여해야한다”며 강원도의 역할론을 주문했다.

김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북측 참여를 추진 중인 도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역사적 변곡점을 다시 세워나가겠다”고 했고,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통일한국의 중심대학’ 비전 실현을 강원대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박영일 강원연구원장은 “북미·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강원도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제정과 남북강원도 평화산업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은·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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