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모양 순환도로로 설정
총 13박 14일 코스로 구성

[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강원도에서부터 출발하는 연장 1112㎞·7개 코스의 ‘8자형’ 관광도로가 전국 최초로 조성,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14일 도와 원주국토관리청,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지난해 7월,목적형 관광도로 및 루트 조성계획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강원 관광도로 7개 구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7개 구간은 8자 모양의 관광도로로 조성되며 도 전체를 순환하거나 북부·남부지역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110∼200㎞를 한 구간으로 분류,구간별 체류 시간을 1박2일로 설정돼 총 13박14일 코스로 구성됐다.

1구간은 강촌IC와 인제(신남면)를 지나는 연장 172㎞ 호수 드라이브길이다.이어 △2구간 설악산 드라이브길(인제 신남면∼북양양IC·208㎞)△3구간 높은 고개 드라이브길(북양양IC∼평창IC·110㎞)△4구간 계곡 드라이브길(평창IC∼정선·160km)△5구간 오지 드라이브길(정선∼삼척·189㎞)△6구간 바다 드라이브길(삼척∼평창IC·134㎞)△7구간 전원풍경 드라이브길(평창IC∼강촌IC·139㎞)이다.

확정 노선을 토대로 도·원주국토관리청·관광공사는 올해부터 ‘강원 관광도로 실행사업’을 통해 브랜딩과 홍보,판매,경관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권 관광도로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도의 관광사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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